출처 여성시대-Apple berry

지난번에 교회에 있는 일베아이 너무 불쌍해서
이번에도 말이 통하지 않으면 영영 버릴 생각으로
오늘 마지막으로 오라방이 만남

오빠가 다른사람 얘기도 잘 들어주고
적절한 도움을 잘 주는 편임
야매 상담사ㅋㅋㅋ

밤 샐 작정으로 엄마한테 늦는다고 하고
24시간 맥도날드에서 만남ㅋㅋㅋㅋㅋ

니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랬더니
시작은 팩트로 시작하여 화려하게 비논리 전개
반박 안 하고 계속 응 그래 이러면서 계속 들어줌
베충이는 신나서 계속 얘기하다가 점점 뭔가 이상해지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더니 막 울먹울먹ㅋㅋㅋㅋ

오빠가 공부가 많이 힘들었구나 이랬더니
막 울면서 형 죄송해요 라고 사죄

평소에 자신감도 없고 피해의식도 있는 앤데
일베와 잘못된 만남으로 일베아이으로 변태함

일베아이는 진짜 피해의식도 쩔고 찌질하고
현실의 욕구불만을 그따위로 푸나 봐
뭔가 그래 친일이라 일본인 닮아가나봐
인생이 불쌍해

암튼 오빠가 계속 만나면서 이야기 들어주고
독소 뽑아내듯 일베아이 성향 없애는거 도와주기로 함

일베아이는 반박하거나 화 내는 것 보다는
측은하고 불쌍하게 여겨주는게 좋은 것 같아
마음에 병 있는 사람들이 제일 불쌍해

앞으로 일베아이들 만나면 진심으로 가엽게 생각하고
동정의 눈길로 바라봐 줘

+ 한 댓글 내용

마자마자 전에 어떤 스님이 그랬음! 저런 애들은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게 한 다음에 그 안에서 비논리같은걸 아주 살짝 지적한다는 티 안나게 질문식으로 하다보면 돌아온다더라구

오프라인에서 일베아이 만나면 진심으로 잘 들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