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참고로 오유 5년차 24살 대학생 남자이고, 오유분들께 법률 관련 질문부탁드리겠습니다.
약 한달전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던 도중 어떤 남자와 마주쳤습니다.
그런데 그 남자가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러세요?'라고 하니까 다짜고짜 저한테 욕을 하면서
싸우자고 따라 오라는 겁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가는 순간에도 계속 저한테 욕을 했었는데
내려 가는 도중 사람이 탔었고 갑자기 조용해지며 일단 내려서 따라오랍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그 남자는 왼쪽으로 갔고 저는 오른쪽으로 갔는데
어느정도 걸어가서 자기랑 다른 방향에 있는 절 보고 '야! 오라고!' 라고 소리쳤었지만
급하게 아르바이트 가는 길이어서 무시하고 그냥 제 갈길을 갔습니다.
그리고 약 한달동안 한번도 마주친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약 새벽1시쯤에 방에서 동생과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컴퓨터 두대가 한방에 있고 복도식아파트입니다.)
그 남자가 갑자기 열려있는 창문을 통해서 저한테 욕설을 하면서 '야 시발놈아 빨리 나와라' 초인종을 계속 눌렀습니다.
그리고는 방충망을 열더니 제 동생 멱살을 잡으며(창문에서 손을 넣으면 충분히 컴퓨터 책상까지 닿입니다.)
계속 빨리 나오라며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 때 제가 112에 신고를 하고 동영상까지 촬영을 했습니다.
현재 집에 어머니가 일 때문에 안계신데 아버지가 소란에 일어나셔서 문을 열고 나갔는데 다짜고짜 집안까지 들어와 아버지를 폭행했습니다.
아버지가 맞는 모습을 보며 화가 났지만 절대로 때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서 동생이랑 함꼐 그 남자를 제압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아버지가 얼굴쪽에 두세대 맞으셨고, 동생은 4~5대 입술과 코 목 눈을 맞았으며 입술이 붓고 찢어졌습니다. 저 역시
턱에 한대 맞았지만 다행히 저와 아버지는 크게 다친 곳이 없습니다.
그 남자를 제압하면서 계속 술냄새가 났었고, 계속 몸부림을 쳐서 제압과정에서 여기저기 부딪혀 그 남자가 얼굴과 눈에 조금 상해를 입었습니다.
제압 후 조금 뒤 경찰 두분이 왔고, 수갑을 채웠지만 계속 소리를 지르고, 몸부림을 치는 과정에서 경찰 분 견장이 뜯어지고 옷이 찢어졌습니다.
여기서 공무집행방해죄도 추가;습니다.
새벽에 일어난 일이라 조서도 쓰지 못했고, 그냥 파출소에서 증언만 했습니다. 조만간 따로 조사를 받으러 경찰서에 가야 된다고 합니다.
동생은 우선 응급실에서 상해가 아닌 일반 진료를 받았고, 크게 찢어지지 않아서 소독과 약만 처방받았습니다.
지금은 조금 부은 상태이고, 일반진단서는 차후에 상해진단서로 전환이 된답니다.
이제 여기서 저희가 어떻게 해야하며, 합의가 되는건지, 바로 형사처벌로 넘어가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많은 오유인들의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