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황우석 박사가 주가를 올릴 무렵, 중학생 꼬꼬마였습니다.
과학이라면 치를 떨었고, 문과를 나와서 국문과로 진학... 이후 직장도 인문계열의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제게 과학이란 너무나도 어려운(...)
우선 제가 황우석 박사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1. 줄기 세포 분야의 권위자
2. 하지만 논문 조작, '없는' 연구물을 있는 것마냥 속여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장본인
정도 입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전에 나무위키 글을 정독하고 와서 황우석 사태의 진행과 결과에 대해 대강이나마 스토리를 알게 됐고요.
궁금한 내용은, '황우석 박사는 무능력한 사기꾼이기만 한가?' 입니다.
(부정)
줄기 세포 연구에서 인체실험? 성격을 띄는, 비윤리적인 연구를 했다는 내용을 나무위키서 봤는데요. 비판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이 부분에서는 크게 반감이 없네요. 물론 논쟁 거리이긴 하지만 이건 배제하고.
세계 최초로 복제 소를 만들었다, 는 것도 연구노트 같은 게 없어서 복제 소인지 그냥 소인지 알 수 없다는 글도 봤습니다. 저는 여지껏 '사기는 쳤지만 그래도 나름의 능력은 있는 사람'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충격이더군요.
(긍정)
하지만 그러면서도 복제 동물을 만든다던지. 국외로 많은 지원을 받는다던지 했다는 자료도 많고, 실제 중국의 사자개?를 복제했다는 내용도 봤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국내 기준으로 높은 실력을 가진 과학자는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최근 광복절 때 황우석 박사가 사면될지도 모른다는 보도를 보고 (연구금지?랑 집행유예 사면인가...) 황우석 박사에 대해 알아보고 있지만.
대부분의 글들이 너무 편파적이라는 인식이 듭니다. 옹호하는 건 너무 옹호하고(종교인줄...) 비판하는 건 또 너무 비판하더라고요.
당연히 어떤 한 모습을 가지고 그 개인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승만이 나름 잘한 게 있을지도 모르지만 국민들을 학살한 것 + 버리고 도망간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인 것처럼요.
하지만 적어도 그 사람의 일들에 대해 객관적 사실을 알고, 이후 저 나름의 판단을 하고 싶어 글을 올려 봅니다.
요약 ) 황우석 박사는 (과학적으로)무능력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