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입대하자 마자 강릉 반잠수정 사태가 일어났고..
전부대 동원 부대 자체를 연대본부를 제외한 전병력이 강릉의 임계로 작전을 나갔죠.
그때 처음으로 머리카락 조금이랑 손톱조금 넣고 유언장 써놓고 출동했었네요.
뭐 머리카락이랑 손톱은 혹시 죽어서 시신 못찾을때 관에 넣으라고 준비하는거라는데 자세한건 모르겠고..
하여튼 그 젊은 나이에 유언장을 쓰다보니 참 이것저것 잘못 산것도 생각나고 더 잘할수 있었던 일도 생각나고
부모님에게 더 잘했어야되는데 하는것도 생각나고..참 많은 것이 생각나더군요.
혹시 삶이 권태기가 오시는분 유언장을 한번 작성해보세요. 자신의 삶을 통으로 다시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그렇다고 뭐 자살하시라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글을 어떻게 끝을 맺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