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시골에 내려가 방구석에서 내내 영화만 보고 먹고 자고 했네요^ㅅ^;;;
<비포시리즈 - 비포 선라이즈, 비포선셋> 모태솔로 오징어족이라 그런가(ㅠㅠ..) 첫만남부터 스토리에 감정을 이입하며 보기엔 힘들었지만 보는 내내 잔잔한 미소가 끊이질 않았던 그들의 연애이야기. 레코드가게안에서 노래를 들으며 두 사람이 눈을 마주치고, 떼고, 어쩔 줄 몰라하는 그 간질간질한 긴장감으로 가득 메운 씬이 기억에 남는다
<브이 포 벤데타> 고작 총알가지고는 절대 죽일 수 없었던 그와 그의 신념
<빅피쉬> 하루하루를 척박하게 보내는 일상에 물같았던 허풍쟁이 아저씨의 무용담. 눈물을 짜내기보단 가슴 한 켠을 뜨겁게 해주는 영화
솔직히 영화에 대해 백프로 이해는 못했지만 이해보다는 마음으로 보는 영화가 아닐까 싶었다. 팀버튼도 그걸 원한게 아니었을까...? 아니면 뎨동합니다...
<가위손> 주인공 가위손보다도 주변 '사람들'이 인상깊었던... 가위손 애드워드를 자기 틀에 가둬놓고 조금만 엇나가도 매장시키려는 무서운 인간들 사이에 나도 있지 않을까싶어 무서웠다.
<백 투 더 퓨처> 오락형 타임슬립물의 조상격? 영화치고는 엄청나게 세련되었고 30년가까이 지난 지금 봐도 유쾌한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는 사실 아직 보고있는 중인데 소재가 너무 신선하네요! 이건 나중에 다 보고나서 후기를..!!
많이 부족하지만 또 보고 여기와서 후기쓰고 갑니다ㅎ_ㅎ 브이 포 벤데타 이거 왜 이제야 봤는 지 모르겠네요ㅠㅠ 여운 짱짱
다른 영화들도 여운이 너무 길어 연달아 여러편을 보기가... 참 힘들었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