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덥고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 감
본인은 박물관에서 일을 함
베오베간 문화재,박물관 관람하는데 돈을 받아야하는 이유.jpg를 보고 필자도 생각나는게 몇개 있어서 적어봄
일하다 보면 별별 관람객을 다 볼 수가 있음
썰 몇개 풀어보고자 함
1.
우리 박물관 1층에는 '요여'라고 해서 장례식 때 혼령이 타는 가마가 전시가 되어있음
크기가 꽤 되기 때문에 벽장 쇼케이스에 들여놓지 않고
전시장 중앙에 배치하고 대신 경시줄로 사방을 막아놓고 만지지 못하게 해놓음
어느날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 딸 (3~5살 정도 되어보임)을 데리고 관람을 하던 중 요여를 발견
자기 맘대로 경시줄을 풀고 딸을 그 앞에다 세워놓고 사진을 찍기 시작
"아주머니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보통 이런식으로만 말해주면 다들 죄송합니다 하고 도망을 가는데 이 아주머니는
"예 알겠어요 사진만 찍을께요"요러코롬 버티는거임
그래서 한마디 던져줌
"아주머니 그 가마 죽은 사람이 타는 거에요"
그 말 듣자마자 기겁을 하면서 애를 잡아끌면서 도망을 감
아주머니..글씨는 읽으라고 적어두는겁니다...
2.
한번은 가구를 전시할 일이 있었음
대한제국 말에 사용되던 침대가 있었는데(상태가 양호하지 못함) 요놈도 크기가 좀 되서 전시관 중앙에 배치하되
경시줄로 사방을 막아놓고 만지지 못하게 함
하지만 이렇게 해놓는다고 해서 안만질 우리나라사람들이 아님
덕분에 이 전시관 순찰하는게 나의 중요 일과 중 하나였음
어느날은 순찰을 하고 있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2살쯤 된 자기 자식을 그 침대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는 거임
경시줄 당당히 치워놓고 .. ㅡㅡ 직원 유니폼이 없고 본인은 25먹은 오징어이기 때문에 그 아주머니
필자가 직원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나 봄
약간 화난 어투로 "아주머니 거기서 그러시면 안됩니다 애 빨리 내려놓으세요!! 라고 소리침"
그 아주머니 소스라치게 놀라더니 애 내려놓으면서
"거봐 엄마가 거기 올라가면 안된다고 했잖아"
아..쓰고 나니 재미없네..에피소드가 몇개 더 있는데 쓸려니 필력도 딸리고 재미도 없고
기억도 안나고..에잇!!
오유 여러분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