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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 32, 군대 꿈을 꾸고 울면서 일어났네요
게시물ID : military_603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utcam
추천 : 4
조회수 : 7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14 13:46:52
아.. 참 새벽에 꿈을 꿨는데..  제가 다시 군대가있더군요 ㅠ_ㅠ
 
세상에 전역한지가 언제인데..
사령부며, 함정들이 머물렀던 부두 며, 너무 생생하게 남아있더라구요.(해군 출신입니다.)
 
아오 이거 100% 꿈이구나 싶어서, 악몽이라 느끼기 보다는 그냥 저냥 둘러나 보자 싶어 돌아다녔는데..
부두 앞에 제가 탔던 함정이 떡하니 있는 겁니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함정생활하며, 겪었던 일들, 좋은일 나쁜일들이 다 뒤섞여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면서, 기분이 묘해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승함하려고, 현문쪽을 지나는데,
같이 배탔던 아이들이 씩 웃으며 "오셨습니까" 하더군요 ㅎㅎ
아오.. 그러면서, 배 안쪽 스윽 한바퀴 둘러보면서 꿈을 깼는데..
이상하게 찡~ 하면서 눈물이..
 
그냥 이상한꿈 꾸고 센치해져서 그런진 모르겠다만..
지금같이 살기 힘든 사회에선..
그냥 회사 때려치우고 그시절로 돌아가는 것도 재밌지 않을 까 싶더군요.ㅎㅎㅎ 물론 말도 안되는 헛소리 지만..
그만큼 현실이 너무 살기 힘든건지.. 그래도 안에서는 거짓없이 사람들끼리 아껴주며 정겹게 지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들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P.S 타던 함정이 폐선해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모르겠네요.
-by 강릉함 승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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