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처음이라 살살 다뤄 주세요.첨이라 음슴체 ..(<=이럼 되나요?)
몇몇 분이 개념 없는 간부들 얘기 쓰길래..동참해봄
본인 제대한지 꽤 됐음.(한 15년 정도?)
근무는 강원도 화천, 일반 보병 대대
병장 때 분대장 안달고 한량이었음.너무 기분 좋았음. 내 한몸만 신경쓰면 되니..
물병장 때 대대장이 새로 왔음.
근데 이 대대장 색휘 정말 개진상이었음..지금 부터 사례 들어감..
1. 원래 보병대대 대대장은 중령급임.
근데 이넘 소령(진)이었음.. 어느 날인가 중대에 내려와서는 각 중대 내부반에 붙여 놓는
직속 상관 관등 성명
중대장 - 대위 OOO
대대장 - 중령 XXX
에 행정병이 '대대장-소령 XXX"라고 써 붙였음(당연히 현재 소령이니까)
나중에 행정병 전원 군장 뺑뺑이 돔.. '소령(진)'이라고 안썼다고..
알고보니 진급 정년 마지막이 케이스였음. '(진)'이 이 인간한테는 소중했던 거임..
2. 하루는 토요일 내무 사열을 지가 중대에 내려와서 한다고 설레발 침, 중대 초비상
병사들 두발 검사부터 시작함.. 그런데 일직사관 소대장을 보더니
" 너 이새끼..너부터 불량함"
그럼서 병사들 앞에서 소대장 머리털 쥐어잡고 직접 가위로 잘라줌..
그 소대장 부동자세의 눈빛 , 잊혀지지 않음
물병장이었던 나는 그날로 삭발함..제대하기 전까지(6개월 남은 상태서) 몸 사리기로 결심
3. 일요일 어느 한 낮...군종병이 小연병장서 완정 군장 포복 뺑뺑이을 하고 있었음.
"너 왜그냐?"
"대대장님 명령임돠 ㅜㅜ "
나중에 사연 들어보니 부대내에 교회가 있는데 일반인도 일요일 예배땐 들어오는데
군종병의 예배 내용이 맘에 안든다고 돌린거임...(일반인들 가고..)
4. 어느 날은 지 멋대로 자매 결연 맺은 교회 신도들 초대해 병영 체험 한답시고(서대구 제일 교회던가??)
부대내에서 하루 재움..다 좋은데 병사들 개개인에게 지급된 A급 수건 뺏아감..씨봉..
5. 이 색휘 오고나서 부대내에서 사건 사고가 일주일에 한번 씩 발생함..
휴가 미복귀, 탈영, 구타 등등...
(전 대대장은 멋진 양반임.. 휴가 신고 때 이럼..휴가 나가서 사고 치지 마는데..치게 되면
대대장한테 전화 한통만 하라고..다 해결해준다고..휴가 더 필요한 사람도..말로라도 이게 어디임..)
근데 새 대대장 색휘 잇단 사고에 예민해져서 갑자기 일요일 한낮에..
비상 걸더니 중대 집합 시킴. 노래방 , 당구장 , PX , 목욕탕 가 있던 인원들 다..
모이는데 좀 걸림.(5분 대기나 기동 타격대 시기도 아니었음)
일직사관 소대장을 병사들 주위로 낮은 포복 시켜 돌게함..
6. 딴 연대에서 휴가 미복귀 등..고문관 짓거리 하다가 전출해 온 놈이 하나 있는데
그 위에 고참 놈이 따귀 한대 때림..하도 뻘짖을 많이 해서
근데 그넘 헌병대에 바로 신고함.. 근데 대대장 색휘 경각심 퍼포먼서 한다고
전 대대원 집합 시켜서 때린 넘 수갑차는거 관람 시킴..
암튼...몇 개 사례 있는데..쌍팔년도 군대 얘기고 하도 많이 떠든 얘기라..여기 밖에 적을 때 없어
오랫만에 씨부려 봄...
참고로 난 오유 알기 전에 결혼 했으므로 ASKY 저주 따윈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