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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에반게리온 q는 잘하면...(초강력 스포 있어요)
게시물ID : animation_60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1
조회수 : 7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04 02:12:20

q 자체가 아 히밤꽝 꿈... 일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구TV판의 제루엘편에서 싱크로율이 400%를 넘어서면서 신지의 육체 자체는 LCL화 되고 영혼만이 초호기의 코어에 남게 되죠. 이후 신지가 물리세계로 돌아 올 수 있게 된데에는 작품 마지막(구극장판 데스앤리버스)에서 처럼 타인간의 AT 필드를 바라게 되는, 즉 타인이 존재하는 세상을 바라게 된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었죠. 


물론 리츠코 박사를 필두로 에바 코어 내부의 가프의 방(영혼의 방)을 간접적으로나마 탐측할 수 있었고 또 LCL 자체는 분명 '생명의 스프'이자 생명의 씨앗이 맞기는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였었죠.


초호기의 코어 내부에 있는 신지의 영혼을 찾기 위해 무리한 탐색을 시도하다 중간에 엔트리 플러그가 강제 개방 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신지의 '신체' 정보가 '보존' 되었을 것으로 '짐작' 되는 LCL이 몽땅 새어 나오게 되지만...


미사토의 애원이랄까? 넋두릴랄까 아무튼지간에 미사토의 목소리를 신지가 '들었을' 가능성은 있는 것이고 신지는 여기서 한 번더 타인과 부딪힐 것을 '결의'하고 초호기의 '코어'를 통해 '재생' 하게 됩니다.(에헤 쓰다 보니 이거 진짜 성서랑 똑같네요)


본격적으로 'Q'의 세계관으로 들어가 보죠.


그냥 온 세상이 신지를 향해 '증오'를 한 되박 가득 보내고 있습니다. 신지가 너무나도 싫어 하는 타인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인류는 거의 태반이 멸망하다시피 했고 심지어는 '제레' 마저 멸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카리 겐도가 바라는 인류보완계획은 쉽게 얘기하자면 가프의 방에서 해방 된 영혼들(현인류)의 AT 필드를 몽~~~~~땅 해제해서 다시금 가프의 방으로 쓸어 담자가 목적입니다. 즉슨 가프의 방안에서 다시금 유이를 만나겠다 더 간단히 하면 마누라 면회 한 번 하기 위해 인류를 죄다 몰살 시키겠다가 겐도의 목적입니다.(차암 아들과 대비되는 스케일 쩌는 아비입니다)


TV판과 비교해도 겐도의 목적 자체는 신극장판에서도 거의 동일한 흐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아담 중심으로 생태계를 개편 하려는 사도들을 배제한다는(현인류는 리리스의 자손들) '계획' 자체 또한 TV판과 동일합니다. 


문제는 TV판과 다른 '리린과의 계약' 이라는 측면입니다. 구 TV판에서는 죽음에서 부활한 신지(추측이지만 아마도 이게 리린의 자손의 대표자격을 획득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겁니다)와 롱기루스의 창(리셋 명령어)을 통해 가프의 문을 해방하는 것으로 '겐도판' 인류보완계획은 완성이 되고 초호기의 코어를 통해 구인류의 영혼을 바탕으로 신인류로 전생을 하게 되는 것으로 추측되죠.(여기서 구극장판에서 레이-리리스가 신지를 '선택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를 바탕으로 추론하면 겐도는 자기 자신의 영혼의 정보를 그대로 가지고 유이와 신세계에서 아담과 이브가 되려 했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신지가 선택한 이브는 차마 패륜은 못 저지르니까 만만한 아스카가 되지만요)


이 계약이 구체적으로 누가 '대표'이고 무엇을 계약 했는지 알 수는 없어도 '종국'에는 현인류(신인류?)가 다시금(?) 청소 당한다는 예측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제레가 되었든(할복자살로 리린에게 사죄하자) 겐도가 되었든(내 마누라 만나겠다는데 님들이 뭔 상관?)인류에게 미래는 없을 상 싶으니까요.


해서 구세계(구 에반게리온)에서 신지는 죽음과 부활이라는 '수단'을 통해 인류의 대표자 자격(예수 재림을 생각하시면 되지요)을 얻게 되고 리린의 적손(?)이 되게 됩니다.


여기서 한가지 중요 포인트가 있는데 구TV판에 비해 신극장판에서는 너무도 쉽게 '서드 임팩트'가 일어나게 되었다는 점인데 이는 사하퀴엘(8사도)의 낙하를 막는 과정에서 신지의 양손에 '성흔'이 생기게 됨으로써 단박에 리리스의 적손(예수)으로 올라가게 되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이죠.


여기까지 종합을 해서 파의 흐름상을 유추하자면 분명 신지는 구극장판에 이어 신극장판에서도 선지자(예수)이자 '희생양'으로 점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문제는 딱 '하나'가 남게 됩니다. 


바로 Q의 세계 즉 '이런 세상'을 신지가 원했느냐는 것입니다.


구극장판에서는 분명 죽음의 상태=초호기 코어에 흡수된 상태에서는 아직까지 신지가 리린의 제 1사도(적손)로서 '각성'을 못 한 상태였지만 신극장판에서는 사하퀴엘에 의해 성흔이 남겨지게 됨으로써 '이미' 각성을 했고 스스로의 힘으로 가프의 문(레이의 구출)을 열게 됨으로써 서드 임팩트를 촉발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신지가 용자 모드 된 덕에 서드 임팩트가 촉발 되었다 이거죠.


그리고 구극장판에서 미사토의 넋두리(?)에 의해 원래 세상으로 돌아 오는 것에 그쳤지만 신극장판서는 리린의 제 1사도로써 각성한 신지는 얼마든지 세상을 자기 원하는 대로 '주무를 권리'를 획득하게 되었죠.


하지만 Q의 세계 전부는 신지를 '부정'하고 있죠.


거기다 분명 세계의 규칙을 깨고 가프의 문을 억지로 열었음에도 레이의 '영혼'은 오리 무중이라는 점은 Q의 세계관 자체가 신지의 '망상'일 가능성을 아주 크게 뒷받침 하고 있죠. 


뭐 정확한 낚시 결과는 마지막 시리즈가 나와봐야 알수 있을 테고 이것도 걍 섣부른 추측일 뿐이죠. 틀리든 말았든 뭐 이해만 되신다면 q를 한 번 더 보시는데 도움이 되셨음 싶네요.


저도 부산 내려 가서 한 번 더 봐야 좀 더 윤곽이 잡힐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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