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즌 한국에서 신지드만해서 다이아찍고 해외로 오게되어 부계정을 만들고
새로운 챔프로 다시한번 탑에 가보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외국섭이라 아무래도 만만함 ㅋ)
고심끝에 이렐리아를 선택했고 테스트 결과 상대탑이 다이아 미만인경우 대부분 탑캐리로 게임이 끝나더군요 (일반겜 MMR 2500)
이렐리아 이야기를 하려던건 아니었는데...암튼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컨트롤을 요하는 챔프 (이렐리아, 야스오, 리븐, 기타등등) 은 결국엔 본인의 피지컬이 딸려서 게임을 말아먹게 됩니다.
또한 매우 잘크지 않는이상 (또는 매우 잘컷다 하더라도) 중후반 한타때 포지셔닝 한번만 잘못잡으면 한타가 터집니다. ㅋㅋ
(아는 사람은 다 알죠? 30킬먹은 렝가가 나대다가 핑와깔리고 1초만에 순삭~, 10킬먹은 리븐 점멸 스턴으로 한타 터트리려고 가다가 쓰레쉬 사형선고맞고 그냥 원콤 삭제 ㅋ)
물론 잘할수있으면 하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나이를 좀 먹다보니 안되겠더군요.
그리고 대리하는놈들도 간혹 보여서 잘못 나대다가는 겜 던지기 쉽상입니다;;(중후반에 탑이 한번짤리면 바로 바론나감 ㅋ, 한타가 안되니깐..)
그래서 저처럼 피지컬도 안되고 씨에스도 잘 못먹으면 그냥 구조적으로 단순한것만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ㅋ 괜히 오피챔 찾지말고
결국 전 다시 신지드로 달립니다 ㅋ 뿡뿡
신지드는 전형적인 안티캐리형 챔피언입니다. 상대방 탑에게 안죽어 주면서 성장을 도모하고 발을 묶어둔뒤 로밍혹은 어그로를 끄는 역할이죠.
특히나 리븐같은 돌진형 탑솔에게는 매우강력합니다. 라인전도 좋지만 한타때 리븐이 아군쪽으로 파고 들어가면 뒤로 던지면되요. 그럼 다음쿨까지 리븐은 암것도 못합니다;;
들어오지 않는 조합을 상대로는 대치상태에서 옆구리를 찔러주는게 매우 좋아요. 신지드라면 유체화 ㄱㄱ 상대 미드가 제라스같은 녀석이라면 기겁을 할껍니다;;
위치만 잘잡아도 점멸 2-3개는 그냥 뺍니다. (정면으로 돌격하면 1점사맞고 죽음)
비슷한예로 마오카이 트런들 볼리베어 등등 탱탱한 탑솔들은 위와같은 한타를 한다면 승률이 매우 높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하고싶은말은 피지컬을 요하는 챔프들은 결국 비슷하거나 그 위의 피지컬이 있는 상대에게는 결국 굴복할수밖에 없습니다. 압도하지 못하면 굉장히 힘들죠.
반대로 안티캐리 타입의 챔피언인경우 초반만 무난히 넘기면 상대가 다이아건 마스터건 (챌린저는 예외로할게요) 무조건 1인분이상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머리로 플레이하면 되기때문에. 물론 나름의 노하우와 운영에 대한 이해가 수반됩니다.
트포뽑는맛에 이렐리아 재밌게 했는데 제가 피지컬이 나쁜진 않은데 워낙 좋은편도 아니라서 어쩔때는 실버 골드한테도 라인전을 지기도 합니다;;라인전 잘하시는분들 많음;;;
물론 운영으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결국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피지컬의 한계를 느끼시는분들 안티캐리형 챔피언으로 한번 연습해보시는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