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을 이용하여 간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보고왔습니다
부산행, 한국에서 극히 드문 장르인 좀비영화라 기대를 도키도키하고 봤어요
좀비영화 너무 좋음


결론은 재밌었어요 진짜 재밌었는데 조금 아쉬웠던점이 몇가지 있어서 써봐요 주관이 매우많이 들어가있으며, 전문가의 비평이 아니므로 재미로 봐주세요

1. 좀비가 너무 빨라서 현실감이 떨어짐

보통 좀비는 느린 좀비를 생각하잖아요? 어그적어그적 걷는...근데 부산행의 좀비는...보통..인간보다 더 빠른것같은...  그래서인지 뭔가 좀비vs인간이라는 느낌보다는 화가난 인간vs인간의 느낌이 강했어요

2. 공유가 좀비되고나서 회상씬
 
...도대체 왜넣었죠... 너무 뜬금포라서..
아니 부성애를 강조하고싶어하는건 알겠는데 그 상황에서 하얀 옷을 입고 하얀 배경에 하얀 모포에 쌓인 아기...
감동스러우라고 넣은 장면인거같은데 감동스럽다기보단 으잉?하고 의아스러웠습니다.....

3. 마동석의 캐릭터

마동석 그 자체엿ㅅ어요... 공처가 설정은 좋았는데 맛만 살짝 보여준 느낌...?  공처가 느낌을 살리는 장면을 더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부산행에서 마동석 캐릭터는 마동석 그 자체..... 나쁜녀석들의 마동석이 오버랩되는... 캐릭터가 너무 아쉬웠던 배우네요8ㅅ8

4. 13호칸 쳐들어갈때 뜬금없는 개그짤

핸드폰울려서 좀비들 유인할때 오필승코리아나오고 공유가 벨소리가 그게 뭡니까? 이러고 벨소리 어떻게바꾸냐...이장면... 그 급박한 상황에서 뭔가 웃음을 터뜨리려고 넣은거같은데 차라리 안넣는게 나았을.... 급박한 상황에서 집중하는데 집중을 깨뜨리는 느낌이었어요...

5. 좀비는 보이는것에 반응하는가 소리에 반응하는가

처음에는 '보여서'  쫓아왔다고했는데 나중엔 소리에 반응...차라리 첨부터 둘다에 반응했으면 그러려니하겠는데 가려놓거 실컷 다 떠들어놓고 뒤에가서는 소리에도 반응한다고... 뭔가 설정붕괴같은 느낌

6. 너무 전형적인 해피엔딩.

차라리 저는 군인이 생존자고뭐고 감염됐을지모르니 전부 죽여버리는 내용이면 더 좋았었을거같아요 그게 뭔가 결말이 더 맘에드네여...

전부 제 주관이니 비판은 달게받겠습니다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