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닉넴 처럼 강릉에 살고있는 오징어 입니다.
눈팅만 하다가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서서 그냥 제 예기좀 써볼려구요...머 묻히겠지만..ㅎ
전 27년산 오징어인데요. 8살인가 그때 처음으로 강릉에 이사오게 되었써요.
아부지가 목회자시거든요. (먼지 모르시는분들은 인터넷에 쳐보세요 ㅎㅎㅎ)
처음에 내려와서 집에 들어가야 되는데 원래있던 사람이 나가질 않아서 교회에서 이불 둘둘말고 잔 적도 있고요.
겨울에 보일러 기름 살돈이 없서서 밖에서 돌을 쭈워다가 큰 솥에 넣고 뜨겁게 달궈서 이불에 둘둘 말아 잘때도 있섯습니다.
(이거 할때 너무 끌어 안고 자서 화상울 입기도 했써요 ㅜㅜ)
초등학교6학년떄는 집에서 옷을 사줄돈이 없서서 아나바다(한창 힘들때...)에서 색이 바랜거 사다가 입고 그래서 반애들이 이상하다고 왕따도 당했구요
이게 초등학교때 일이에요. 그때 한창 IMF라서 모두가 힘둘었을 때죠.....ㅎㅎ
중학교때는 교복을 살돈이 없서서 입던거 물려 받아서 자르고 줄여서 입고 다녔써요.ㅎㅎ
중학교 1,2 학년때는 아무 문제 없이 다녔는데....3학년때....(두둥)
제가 3학년때 키도 작고 포동포동 하고 공부도 못하니깐 무시하더라구요...반에서 쌈좀 하고 힘좀 있는 애들이 셔틀을 시키더라구요...
그때는 너무 힘이 없서서 덤빌 생각도 못하구 당했지요...저 논두렁 가서 쳐맞고 삥뜯기고......
지금 생각해도 울컥하네요..ㅎㅎㅎㅎ
그렇게 중학교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에 갔습니다....(정말 다행인게 그런놈들이랑 같이 안갔서요....슈밤 불공평해 저런놈들이 공부는 잘해서 다른 학교에 가서 ㅎㅎㅎㅎ)
저는 아까도 말했지만 공부를 못했습니다.ㅎㅎ 왜 반에 보면 그냥 공부 못한는애들 있자나요ㅎㅎ
그래서 오징어로 유명한 강릉에 주문진에 있는 공고를 갔습니다. 거기서 식품과를 겨우겨우 들어갔져 ㅎㅎㅎ(공업계는 무슨과 무슨과 나눠집니다.)
고등학교때는 그냥 저냥 무난하게 지나간거 같아요 호기심에 담배도 피워보고 (지금은 해비 스모커지만 ㅠㅠ) 방잡아서 대학생이라고 속여서 술도 마셔보고 ㅎㅎㅎㅎㅎㅎㅎ(다들 이런 추억 하나씩 있잔아요!!! 아니가? 나만 그런건가?)
학교 생활에는 문제가 없지만.........집에서 일이 터집니다.(아.....다이하드 같은 인생 진짜...)
아버지가 당뇨가 있섯는데 그게 심각해지는 바람에 투석을 하시게 되었써요....이게 고2 겨울때였습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울고.......어쨓거나 그때도 교회에 교인이 없서서 가정형편은 않좋았습니다. 저는 고딩이니깐 방학만 하면 아르바이트로 돈벌고..
병원비를 감당할수 없서서 동사무소에 기초생활 수급자를 신청해서 다행이도 되었써요.(나중에 대참사가 일어남........이거한번 해보고 싶었씀 ㅎㅎ)
시간이 지나서 고3때....공고는 수능 그런거 모름(그냥 볼사람만 보고 거의다 안봄) 저는 강릉에 있는 모대학에 에드워드 권님이 나오신 학교에 수시 합격했슴...
근데 그냥 다들 넣어 보길래 넣은거거든요..ㅎㅎ 합격한게 문제가 아니라 고3때 실습을 나갔써요.
저 성남에 있는 크다란 빵공장으로 빠리머시기라는 공장을 갔찌요 거기서 정말 열심이 일했써요 수시는 합격했지만 제가 생각 했을때는 아직 갈때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거기서 몇년간 있을 생각이었죠...친구들 한 저포함해서 8명정도 갔는데 나중에는 저혼자 남았씀 ㅎㅎ
문제는 한창 계속 일할 생각으로 있던 어느날.......................
집에서 전화가 한통 옵니다......어머니였죠 어머니가 전화해서 하시는 말씀이 너 빨리 그만두고 내려 와야 된다 하더라구요...
저는 무슨소리냐고 싸웠죠...안간다고 돈벌거라고 막 싸웟서요....그런데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너 계속 일하면 수급자 끊어 진다고 하더라구요..아버지 병원비 니가 감당할수 있겠냐구 하시더라구요....
기초수급자가 되면 병원비는 내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일주일에 3번씩 병원에 가셔서 투석을 받는데....그때는 비쌋거든요...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래서 눈물을 흘리면서 내려왔써요.,....정직원 되기 바로 보름전에 그만두고 왔지요.....내려와서는 어머니가 대학을 가라 하시더라구요....
한 9개월 일한돈 으로 학교를 등록해서 다녔습니다. 가자마자 강릉에 있는 현x 호텔에 아르바이트를 다녔서요. 친구들이랑 놀시간도 없고 죽어라 일만 했져.........그리고 그다음년도에 군대를 갔써요 취사병으로.................(앞으로 군대가실분들 취사병가세요 두번가세요 아오!!!!!!생가가만 해도 울컥하네)
그래서 제대를 한후 또열씨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취직 자리를 알아보러 다녔져.....그때 에버X드에서 이제 리조트로 된다고 사람을 구하더라구요..
당당히 서류면접합격하고 이제 꿈에 부풀었는데......또 어머니가 말리시더라구요.....
아직 동생이 너무 어리다고..저랑동생은 9살 차이가 나요. 그래서 어머니는 편입을 하라하시더라구요.....또 미친듯이 싸웟습니다....안간다..가라..
저는 또 졌지요....또 울면서 편입할 대학을 찾았서요..편입이 먼지도 모른시기라 무작정 찾았지요....(대학문턱은 높더라구요..여러분 공부하세요 남안줍니다.)
어쨓거나 저기 대전외각에 있는 중X대학이라는 곳을 가서 여씨미 알바하면서 살았죠...........4학년때 취업을 나갔써요....
서울에 삼청동에 있는 유명한 한정식 집으로 나갔져......정말 즐겁게 지냈써요...정말........ㅜㅜ
근데 또 어머니 한테 연락 왔써요....또 동사무소에서 수급 끊어진다고 연락 왔대요.........저정말 한강 갈뻔했습니다. 저 말바위에서 떨어지면 편할까 생각도 하고.........하 또 졋서요 ㄸㄹㄹㄹ
여러분 요리사는 돈 얼마 못받아요....꿈있는 분들은 생각 잘하세요..........
작년에 내려 왔써요..다시 강릉에........또 대학교 가래요............진짜 엄마 앞에서 울부짖으면서 싸웟서요...
근데 또졋서요............하 학교 다니면서 학자금만 천넘어가요........근데 나중에 돈별면서 갚으면 된대요..........
이제 취업해야 되는데.......불경기라서 사람을 안뽑는데요....
이번에 들어간 대학은 요리쪽이 아니고... 비철쪽이에요.........학교 홍보에 혹해서 어머니가 또 고집 부렷서요........
오유님들....저 이제 어떻해야 할까요.........?
솔찍히....저 많이 지쳣서요...
내년에는 이제 아무말없이 아무 회사나 들어갈꺼에요..
부모님말 듣는건 진짜 올해까지만 할꺼에요..
저 이제 어떻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릴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