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야구에 빠져 있다가 야구에 염증을 느껴서 다시 k리그에 애정을 붙이고 응원할팀을 찾고 있는데 이거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ㅠㅠ 일단 제 k리그 스토리를 좀 썰을 풀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부산이 고향이라 어릴적부턴 부산 대우로얄즈를 응원했습니다 초등학교시절 안정환선수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죠 근데 대우 공중분해되면서 로얄즈도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지금의 아이파크로 넘어 가니 정이 안붙어요 특히 예전에 안느형 소유권 분쟁때문에 6개월 무적 이었던 상황을 떠올리면 물론 구단입장에서는 당연한 권리였다고 생각은 되는데 팀이 조금 미웠거든요 지금도 세제믿윤, 임상협, 박종우, 이범영, 장학영 등등 매력있는 선수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영 응원이 붙질 않군요ㅜㅜ 고향팀에 애정이 식어버리니 문제인것이 무슨 경기를 봐도 영혼없이 보고 있더군요
지금은 서울에 살고있어서 서울을 응원할까 해봐도 기업팀은 응원하고 싶지 않고 수원은 유니폼의 디자인 색상등이 딱 제 스타일이지만 개인적인 신념상 모든 삼성 제품은 불매하고 있는지라 삼성과 연관되는 짓은 털끝만큼도 하기 싫구요 그래서 인천이 팀운영이나 철학이 맘에 들어서 고심 중인데 상암도 멀어서 못가겠다고 하는 판국에(저는 서울동쪽에 살고있습니다) 숭의아레나라... ㅎㅎㅎ 케이리그는 직관이 꿀맛인데 말이죠ㅋㅋㅋ
쓰다보니 프로구단 숫자가 적다는 결론이...ㅠㅠ 그냥 고향팀이 최고일까요? 아님 좋은팀 없을까요??? 나중에 부자되면 제가 구단하나 파는게 답일까요?ㅋㅋㅋㅋㅋ 어떻게 하면 한 팀에 정을 붙일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