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축제를 보기 위해 송내역에 도착을 했는데... 한 노인분이 저에게 다가 오면서.. "학생인가?" 라고 하길래... 또 뭔가 믿으라 어쩌라 할까봐... 그냥 아니라고 했는데... "차비가 없으니 동전이나 천원짜리 몇장만 줘라...."라고 하시더군요... 그냥 구걸했으면... 잔돈 천원짜리 드릴 수 도 있었지만.. '몇장' 이라고 하길래 어이가 없어서 그냥 주머니에 있던 동전만 드렸죠... 동전을 받더니... 천원짜리를 요구하는 겁니다... 천원짜리 있으면 달라고..... 잔돈이 더 없다고 하니... 면전앞에 대놓고............ 같잖네... 라고 하면서 떠나더군요...... 쫒아가서 동전까지 뺐어 버리고 싶었지만.... 걍 참았습니다...ㅡ.,ㅡ;; 갈수록 구걸의 주객이 바뀌는 듯 하네요........ 줘도 욕먹고 안줘도 욕먹고....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