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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고민 ..고졸..
게시물ID : gomin_8034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doZ
추천 : 0
조회수 : 3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13 16:50:41
안녕하세요 올해 입사 6년차에 접어든 직딩입니다.
 
그냥 혼자 주저리 주저리 글이나 적을려고 합니다.
 
전 대학교 4학년 때부터 본의 아니게 일을 시작했습니다. 뭐 현재 직장을 시작한건 아니구요, 그냥 이일 저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다보니, 할만 하더군요, 뭐 많은 돈은 아니였지만, 돈도 모으고, 차도 뽑고, 나름 만족했습니다. 그렇게 일을 하도
 
보니 어느덧 현재 직장까지 흘러 들어와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일을 딱 접고 4학년을 마쳤어야 했었는데, 어린 마음에 대학 필요없구만, 생각하고 현재까지 본의 아니게 흘러 왔습니다.
 
다행이 제가 다니는 회사가 고졸, 대졸 그렇게 차이를 주지는 않지만, 왠지 모를 하여튼,,, 그냥 제가 못나 보이는 그런 심리가 있더군요,
 
그냥 사람들이 흘러가는 말로, 웃으면서 고졸 이러면, 곁으로 웃지만, 속으론 정말...갑갑합니다.
 
여기서 일을 시작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벌써 2명이나 있습니다.
 
가정이 있다보니 다시 학교를 간다는건 너무 힘든 일이고, 고졸로는 너무 한계가 확실하고, 한숨만 절로 나옵니다.
 
자세히 설명을 드리긴 힘들지만, 저희 회사는 일이  전문지식이 많이 있어야 하기에, 거의 99%가  관련과  4년제대학교출신들입니다. 중소기업이다 보니,
 
대부분 지방4년제 출신이고, 서울 명문대 출신들도 몇명 있습니다. 현재 회사에 저가 다녔던 학교과 선배들도 계시긴 하는데 어쨌든 서류상으로 고졸이 되죠
 
간단히 애기해서 더이상 앞으로 나가기가 힘들고, 회사에서도 6년차가 되니 보니 아니게 고졸이라는게 눈치가 엄청 보이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중에 같은 학교과 선후배들이 있어서,(학교다닐때도 얼굴 봤던 분들,후배중에는 학교때 엄청 친했던 애까지 있음) 다들 저
 
를 같은 과 대졸출인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임금협상을 하면서, 본의 아니게 제가 4학년을 안다녀서 현재 고졸로 되어 있다는게 알려졌고,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는 말로,, 졸업하지 그랬냐. 너 고졸이냐?, 좀 높으신분들은 퇴사해야 되는것 아니냐등 장난으로 하지만, 정말 스트레스가 장난아닙니다.
 
더군다나 제가 하는 일이 전문직이다 보니, 현재 회사보다 더 나은 회사에 입사를 할려고 해도, 입사지원이 대졸 부터이니 지원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가장 미치겠습니다. 물론 지원한다고 해서 제가 무조건 합격이다 할만큼의 실력이 있는건 아니지만, 어째든 6년간 쌓았던 지식과 경험을 무기로
 
한단계 더 나아갈려고 해도, 현재 회사도 내 서류상 스펙으론 오버된 회사이니,,,, 지원조차 할 수 없다는것,,,,
 
요즘 이것만 생각하면 술이 절로 땡기고, 미쳐버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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