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칭 신지드 장인입니다. 이번에 유럽으로 오게되어서 유럽웨스트에서 갓 30을 찍고 배치고사를 봤습니다.

10전 전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1패 ㅜㅜ 골드3에 서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섭에서도 많이 해봤지만 정말 깜짝 놀랐던것은 낮은 티어 구간 임에도 불구하고 서포터들의 엄청난 시야장악 능력입니다.

상대 정글 깁숙히 까지 와딩도 하고 핑크와드도 정말 많이 사는군요? 한국과는 사뭇다른 느낌입니다.

한국서폿하시는 분들 정말 잘하시지만 가끔 캐리욕심에 딜템가거나 렙즈업글 안하시는 분들 종종 있으신데 여긴 그런판이 거의 없어요.

물론 피지컬이나 운영 한타력 이런건 당연히 한국과 비교가 안되는데요, 그래도 서포터들의 마음가짐이 정말 완전한 엄마의 마음입니다. ㄷㄷ

탑라인만 가는 방법은 닉넴과 전적검색을 주소창에 띄워주면 알아서 탑으로 보내주더군요 ㅎㅎ 감사!

제 주요전략은 상대 탑과 정글을 싸우게 만드는 건데요. 안죽으면서 오버파밍하다가 상대 정글이 탑에 갱을 오는 타이밍에 아군이 이득을

보는 아주 고전적이고 효과적인 신지드 입니다. 그러다가 무시당하면 넥서스 근처에서 3라인 파밍하고 갱을 오는데 어설프게 오면

2:1 상황에서도 용기있게 한명을 제압하고 ㅌㅌ합니다. (성장력에 따라서 3;1도 가능;;;;)

어차피 실력은 다 거기서 거긴데 결국 신지드를 어떻게 할것인가에대한 논의가 없거나 상대탑이 저한테 지는경우 게임은 90% 이상의 확률로

터지더군요. 유일하게 1패했던 경기는 나르와 샤코가 정말 잘해서 어쩔수가 없었어요 ㅜㅜ (1:1은 이겼음 ㅎㅎ)

또 한가지 재밌던 점은 서렌을 정말 안칩니다. 해외섭의 특징중 하나인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뭔일만 나면 미드오픈을 해서 솔직히 게임이라는

관점에서는 조금 재미가 반감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역전이 힘들기도 하지만 어려운 경기를 이겨야 실력이 느는것 아닐까요?

그리고 한가지 더! 대리가 없습니다. 부캐는 있지만 솔직히 부캐라고 해도 저만한 실력을 가진사람이 없더군요. 

(전 한국에 있을때 고작 다이아5 였습니다. 브=실=골=플=다5 ㅜㅜ)

그래서 게임이 쉽게 터지지 않아요.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충분히 역전각이 나옵니다. ( 잘크면 엄청 잘던짐 ㄷㄷ)

인터넷도 한국보다 안좋다보니 중간에 튕기는 사람도 엄청 많고 그런이유로 서렌을 잘 안치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재미는 더 있네요. 아무래도.

욕설도 솔직히 거의없습니다. 있긴 있는데 가만히 보면 "그게 욕이냐? ㅋㅋ" 할정도로 매우 저렴한 욕들이 많습니다.

그냥 웃고 넘겨요. 정말 제일 많이 나오는 욕이  e-bay 드립 (인터넷에서 계정구매) 부모욕은 11판 하면서 1번 정도 봤습니다.

(라인전 똥싸고 열받아서 상대욕하고 탈주;;;)

아무튼 그렇게 배치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비록 한국에서는 다이아5에 불과했지만

마스터티어를 한번 찍어보겠습니다.

반응 괜찮으면 마스터 티어 승급전때 다시한번 글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