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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엘리베이터
게시물ID : panic_6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놈
추천 : 43
조회수 : 12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6/24 09:29:52
엘리베이터에 도착했을 때 엘리베이터 표시등에는 막 출발했다는 표시가 들어왔다.
실망하려는 찰라 어느 아주머니께서 달려오시며 ↑버튼을 누르신다.
그러자 올라간다는 깜박이 표시가 반짝이던 엘리베이터 문이 스르륵 열렸다.
뭐지? 하면서 아주머니 따라 막 올라 탄 순간 삐-하는 소리가 울렸다.
정원초과 벨 소리다.
그 순간 진짜 무서웠다.
타지 말았어야 할 엘리베이터를 탄 건가 싶어서 나도 모르게
어머! 어떡해! 하고 외쳤다.
그러자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덩달아 외치셨다.
"시발! 뭐야! 엘리베이터, 미쳤나?"
아주머니의 욕설 한 방에 정원초과 벨은 잠잠해졌고 엘리베이터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타고 올라와뜸.
아주머니의 욕설 한 방에 공포도 사라져뜸.
우왕, 역시 욕이 최고야ㅋ
귀신도 욕 먹으면 얄짤 없다는 걸 깨달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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