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캐미 대상들의 교통정리가 발표된 날
천 만원을 호가하던, 출시때부터 쓰던 정든 키엘을 빡강으로 4카까지 만들어 팔아 생긴 종자돈
엄청난 몸무게와 AI로 중무장 하고 있다는 따끈한 후기들에 혹해 그 돈을 너에게 투자했지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컷던걸까
너란 녀석은 내 기대와는 다르게 가끔씩은 빙구같은 버벅거림과 또 가끔씩은 호구같은 공중볼 처리능력을 보여줬다
컨뽕에도 전혀 좋음을 모르겠던 너였지만 10월에 접어들고 꽤나 큰 시세의 하락때문에 섣불리 널 팔지 못했다...
나의 짝사랑은 그때 끝냈어야했는데...
다가온 강화이벤트에 널 이용하려 했다는 게 나의 죄겠지...
넌 마치 혹성탈출의 원숭이마냥 나란 인간에 무작정 적의를 가진듯하다
1+1=2라는 공식은 이제 내 뇌리에1+1=이나영
으로 황량히 남아버렸다
피파2년 인생에 젤 큰 강화해보고 터져서 주저리 쓴 글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