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까지만 가는데 한시간 넘게 걸렸어요...차도ㅠ너무 막히고..
삼실오자마자 보고 올리고 밥먹고 야근하고 정신이 없었네요..
이동중에 모바일로 확인은 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너무나 고마웠고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새 글을 쓰는건 리플이 너무 많이 달려서 조언 구하기가 어려웠네요ㅠㅠ
따뜻한 음료를 사서 왔을땐 이미 여자동기가 퇴근하고 난 뒤라 전달은 하지 못했어요.
문자로 잘 들어가셨어요? 라고 묻고 싶었지만, 많은 분들이 조급하게 마음 가질 필요없다는 조언에 따라
저도 조급하게 나갈 필요두 없구...조급하게 나가야 할 이유도 모르겠더라구요.
다행이 사내에선 아직까진 전혀 모르는 눈치 입니다. 오유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고...있어도 모르겠죠
그리고 외근 갔다오니까 자리에 별다방 커피가 있길래 솔직히 내심 기대했습니다만
ㅠ알고보니 친한형이 대신 갔다와 줘서 고맙다고 사줬습니다.
저도 집에 오는길에 많은 생각을 해보았는대...
제가 감정이 그녀에게 식었던 것은 단순히 용기가 부족해서 그랬던거 같아요.
왠지 이 여자랑 무슨일이 있으면 내가 상처주게 되는 것이 싫어서..아픔만 줄까봐 그랬던거 같아요.
여러분 말대로 정말 용기가 없었습니다 ㅠ 생각도 짧았구요..
하지만 여러분들 덕분에 오히려 용기를 얻고 자신감도 조금 생긴거 같습니다!
일단 좀 씻고 오겠습니다. 숙취때문인지는 몰라도 머리가 좀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