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입니다

어제 학교에서 특강있다해서 학교를 나갔는데 급식을 안 준다길래 근처 분식점을 갔어요

저랑 친구랑 (둘 다 좀 큼) 둘이서 갔는데

돈이 얼마 없어서 저는 라면 친구는 떡볶이를 시켰죠

돈을 테이블위에 올려두고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저씨 한 분이 오셔서 테이블위의 오천원을 집으시더니 

아저씨1:뭐야? 이거 갖다가 너희 둘이서 먹을라고? 이게 되?"

저: 네 ㅎㅎ

아저씨1: (오천원을 흔드시면서) 이거 갖다가 된단말야?

저: 네

이때 친구는 아저씨1의 왼쪽 셔츠주머니에 많은 돈이 있어서 한장 주실 줄 알았답니다;;

갑자기 다른 아주머니들이 오시더니 몇학년이여? 하고 물어보시는 겁니다.

아저씨1은 아주머니들이 오시자 돈을 다시 테이블위로 올려두셨어요

그러자 아주머니들이

아주머니1: 어머 학생한테 돈 주는 겨?

아주머니2: 학생들이 손주같아서 그런 가며 호호호호

아저씨2: 어이구 역시! 다르구먼

아저씨1: 허허허

그러고선 식사 잘 하라면서 나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