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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누나야
게시물ID : lol_604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썸E
추천 : 16
조회수 : 1189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04/15 03:44:02
 
그래 가라, 가그라 가스나야
...문디 가스나 가렌다고 진짜가면 우짜노
 
니- 달리 내한테 할말 읎나?
백날천날 얘기하고 누누히 얘기하면 모하겠노
니가  다 이애나 하나 모르겠다
 
내는 니가 억스로 그리븐
그립고 또 그리브서 오늘오나 모레오나 맨날 기다리는데
그라믄서도 이라지 말자 하면서도 또 니 생각만 하는데
니는 아나 모르겠다.
 
니한테 미포이면 안되니까, 밉보일까봐 연락도 조심히 하고
딴 가스나가 연락해도 다 무시해삐고, 니만 가슴 아리게 보고파하는데
와 이리 차갑게 구노. 마음이 참.. 칼에 베인거 마냥 아프다 안카나
 
내가 아직 애니까 그라는기가?
아이다, 내 애 아이다. 어릴때부터 바지 자크 하나 몬잠그고 칠칠했어도
이제는 다 컸다 안하나. 브랜드도 입었다 봐라, 멋지재?
지금은 집안 일도 내가 먼저 나서스 한다
 
니는, 주변이 그리 신경 쓰이나?
우리만 사랑하고 좋아하면 되는거 아이겠나.  
나미 뭐라캐도, 우리 둘만 좋으면 되는거 아이가.
 
저기 저 커플 보이나, 제드리 뭔 얘기 하나 니 궁금하나?  
맞재? 하나도 안 궁금하재? 쟤들도 마찬가지다. 쟤들도 우리 한개도 안 궁금해한다
자, 이라믄 좀 수긍이 가나
누나야 니는 내가 니보다 어린게 그리 부끄럽나
시비르 거는게 아이고, 뭐가 부끄럽냔 말이다
 
개나 소나 다 연애하고 다니삐는데
우리라고 와 못하겠노. 7살차이 그거 암것도 아이다
애 쉬 싸는 소리마냥 다들 관심도 없을끼다
모르가나 서울만 가면 된다꼬, 우리는 잘살기만 하면 되는기다
 
아 춥네, 저 쉐이들 문 도 안닫고 걍 가삐노. 기다리봐라 문닫고 올께
... 아 누나야 쫌 웃어봐라. 한번을 안웃노. 나르 위해 한번만 웃어도
아, 이쁘네 그봐라 웃으니 얼마나 이뽀삐
 
긴장하그라 니, 우리 사이 온 세상에 다 알려뿔끼다
 
내가 니 사랑한다고, 다 말할끼다
눈감고 하나부터 열까지 세바라, 천천히 세주, 아니아니 빨리 말고 천천히
 
누나야 니는 어쩔 수 없다, 내 맘 바드주고 내한테 안기는 수 밖에는 없데이
 
이제 눈 떠봐라, 어떻노 반지 이쁘나
알리 없지만서도 니 좋아하는거 사줄라꼬 고민 좀 마이 했다
 
아무 무지랭이들이 추천하는 그런거 산거 아이다
내가 직접 고르고, 비교해보고 그랬다. 이쁘재?
어, 왜 눈이 빨갛노. 니 어제 잠 못잔나? ...우는거가?
 
미안타 좋은거 마이 못맥이고 마이 못사줘서
케 일하고 바쁘고 해도 겨우 요 반지 하나 샀네
 
니는 알렝가 모르겠는데
억수로 사랑한다.
 
... 사랑한다 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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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베오베에 오른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02674&s_no=202674&kind=bestofbest_sort&page=1&o_table=lol
 
↑ 요 글을 보고 삘 받아서 써봤어요
 
영감을 주신 트리스티 님에게 (http://www.todayhumor.co.kr/board/list.php?kind=member&mn=181321)
 
이 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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