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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창제
게시물ID : sisa_16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천국
추천 : 4/6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5/09/30 10:25:40
난 공창제 지지자다.

 

얼마전 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다.

한여고생이 '여자도 군대를 가야한다'라는 헌법소원을 낸일이다-_-;

그녀의 인터뷰는 코미디를 방불케 하였고 그로인해 뒤에 숨어있던 '한국남성협의회'라는 단체가 나타났다.

정말 황당한건 이단체가 '성매매 특별법'시행때 '남성의 행복권을 치매당했다'라며 헌법소원을 낸적이 있다는 것이다 ㅡ.ㅡ

난감하다. 이런 사람들이 있음으로 해서 남자들이 더 욕먹는거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로 인해 나같은 사람들도 같은 사람 취급 받는것에 기분나뻐하며 내가 생각하고 있는 공창제를 정리해본다.

 

1.성매매 특별법의 역효과

'성매매 특별법'의 장점도많다.나는 '성매매 특별법'이 잘못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방법이 잘못됬다고 생각한다.

'성매매 특별법'의 가장큰 역효과로 성매매가 더욱더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성매매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를 들면 '미아리 집창촌 화재'(참고기사->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8&article_id=0000104696§ion_id=102&menu_id=102)를 들수 있다.

언론에서는 '성매매 특별법'을 안지켜서 그랬다고 몰아붙였지만 내생각은 다르다.

만약 그 건물은 정부가 맞아서 관리했다면 저런일이 일어날수 있었을까?

'성매매 특별법'시행이후 점점더 많은 사람들이 저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성매매 특별법'시행이후 성매매를 하고 있는 여성분의 인터뷰를 봤다.

그녀는 자신은 어렸을때 가출해서 원조교제를 했는데 혼자 그렇게 성매매를 하면서 죽을 뻔한적이 많다고 했다. 돈주기싫어서 칼들고 찌른 사람도 있었고 약타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적어도 집창촌에서는 목숨은 위협당하지 않는데 '성매매 특별법'덕분에 이제다시 그런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녀가 그렇게 오랬동안 성매매를 할동안 정부와 연간 400억을 쓰는 여성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를 묻고 싶다.

그녀가 다른 직업으로 전직할수 있도록 무슨 지원을 해주었는가?

그녀가 '성매매 특별법'법때문에 다른직업으로 전직하지 않고 다시 그렇게 위헙한 성매매를 하게 만든것은 정부와 여성부라고 생각한다.

 

2.공창제의 형태

내가 원하는 공창제란 성매매를 합법화하기 위한 공창제가 아니라 성매매를 하고 있는 여성들을 전직시키기 위한 공창제를 말하는 것이다.

'성매매 특별법'법처럼 처벌만 한다면 더욱더 위험해질뿐이다.

 

일단 정부에서 운영하는 시설을 만들고 성매매여성들을 모은다.

여기서 일하는 여성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은물론 의무적으로 직업교육을 시킨다.

특정기간동안만 성매매를 하고(이 기간동안 의무적으로 직업교육도 한다.) 그 이후로는 전직을 위한 직업교육 및 수습일을 한다.

전직후 몇년정도는 지속적으로 정부(혹은 여성부)에서 관리를 해준다.

그 이후로는 1년에 한번정도 상담및 건강검진을 한다.(어떻게 보면 인권침해겠지만 다시 성매매를 하게되는 일을 방지하려면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위의 모든 사항은 기밀로 한다.

 

이 시설은 값이 싸야한다. 

남자좋으라고?

아니다. 음성적 성매매를 줄이기 위해서다.

시세를 싸게 해야 파는 사람이 줄어들게된다.('성'을 물건취급해서 좀 씁쓸하지만 마땅한 비유가...)

어떻게 보면 '성'이라는게 너무 싸구려 취급받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불법성매매를 줄이는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기서 일하는 여성들의 수당은 월급+성과급으로 해야한다.....서비스가 좋지 않다느니 하는 이유로 불법성매매의 값이 올라가는것을 막기위함이다.

여건이 된다면 미성년자들도 수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하겠지만 말이다...당연한 거겠지)

미성년자 성매매의 가격이 오르는걸 막기위함이다.....하지만 이것은 극단적인 방법이니 다른 방법들을 찾아내야한다-_-;;;;

 

이런 시설이 운영된후 '인가된 정부시설 이외에서의 성매매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해도 문제는 많다...

특히 문제는 직업교육을 목적으로 이 시설에 들어오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것 말고도 어린이성매매,재도 악용,관리소홀 같은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지만....적어도 정부(혹은 여성부)는 그녀들의 전직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내 이상일지도....

 

3. 인식변화

우리나라사람들은 직업의 귀천을 너무 따지는 문제가 있다.(나는 내가 그런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_-;;;)

직업의 귀천을 따지는것은....역시 지역주의 와 비슷한 것인거 같다-_-;

머 어찌됬건 직업의 귀천을 너무 따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3D업종이나 비교적 저학력자가 많은 직종, 사회적인식이 않좋은 직업은 비하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성매매를 자기가 좋아서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 그렇게 사회적으로 무시당하는 직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그런 직종이 좋아서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누구나 떳떳하고 누구한테 말해도 인정받을 만한 직업을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것이다.

자의로든 타의로든 그런 직종을 가질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리고 당신도 상황에 따라 그 직종에 언제든지 종사할수 있음을 명심하자.

마치 그런 사회적 약자들은 선을그어놓고 그안에서만 살게해야한다는 식의 논리는 부시가 하고있는 논리와 많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는거 같으니 까보자!' 라는 논리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싸움,멸시같은 것은 결국 상대방을 이해하려 하지 않기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들을 무시하는 것처럼 돈,명예를 가진사람들이 우리를 무시하고 있음을 명심하자.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과연 그런게 전직한 여성들을 우리사회가 아무런 편견없이 볼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당장 내글에달리는 덧글에도 각종 비아글이 난무할텐데....후후후후후후

우리나라에 당장 필요한건 국민성개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항상한다.

여담은 관두고 이글을 본 당신만이라도 편견을 버리고 그녀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정부와 여성부는 처벌하는만 힘을 쓰지 말고 구제에 더 힘을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

 

ps.

내 바램이 단순한 이상이 아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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