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는 아닌데요 
좀 이상했던일이라 한번 써봐요




심부름때문에 시장을 갔다오는 길이었음




시장을 벗어나면 바로 찻길이 나타나고
횡단보도가 있는데
아직 빨간불이라 기다리고 있었음




전 횡단보도를 건널때 신호등만 쳐다보는
스타일이라 


그 당시에도

언제 바뀌나하고 죽어라 신호등만 쳐다봤음




몇십초쯤 지나자 신호가 바껴서
건너가기 시작했음




그렇게
두세걸음 걸었나..
우연찮게 다시 신호등을 바라봤는데






????????










빨간불임










정신을 확 차리고 보니 
차들도 아직 쌩쌩지나고 있었고
반대편쪽에 있던 사람들도 움직이려고 하거나
움직였던 기미가 안보였음






순간 당황했음






분명 내눈으로 초록불이 된것을 확인하고
당연하게 길을 건너려고 했는데





아직 빨간불이었던거임 신호가 바뀐것이
아니었음





하지만





착각이라던가 헛것을 봤다고 하기엔
너무나도 실제처럼 느껴졌음






만약 신호등을 다시 쳐다보지않고
핸드폰을 하거나 다른 것에 집중하면서





횡단보도를 끝까지 건너려고 했다면




아마 사고가 나지않았을까하는 생각에
조금 무서워졌음




이이후로 두번다신 경험하지 못했지만


횡단보도를 건널때마다


생각이 나네요



님들도 저와 비슷한 경험해보신적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