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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vs. 박근혜, <조선>의 이상한 보도
게시물ID : sisa_605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크테릭
추천 : 3
조회수 : 8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7/26 15: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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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06년 3월 23일 네이트, 다음, 야후, 엠파스, 파란 등 5개 포털사이트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에 참석해 정치 사회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05년 7월 '안기부 X파일'이 터져 나온 후 8개월 후였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이제 국정원 겁 안나죠?"라고 물었다. 포털사이트에 접속한 한 네티즌이 인터넷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기자 : "참여정부에서도 그런 도청이 없다고 지난 5일 날 문재인 수석께서 발표하셨다.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입증할 수 있느냐, 어떻게 아느냐."

노무현 대통령 :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참여정부 들어서는 도청하지 않았다는 걸 어떻게 증명할까요?"
 - 2005년 8월 8일, 안기부 불법 도청 관련 노무현 대통령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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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의 신념 "불법은 반드시 터져 나온다" 안기부 X파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노무현 대통령. 이를 보도한 <조선일보> 2005년 8월 9일자.

 
▲ 노무현의 신념 "불법은 반드시 터져 나온다" 안기부 X파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노무현 대통령. 이를
보도한 <조선일보> 2005년 8월 9일자.
 
권력기관의 역사는 늘 반복됐다. '국가정보원'이 대표적 사례다. 10년 전으로 가보면 곤혹스러운 표정의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회견 자리에 나섰다. 회견장에 서기 전, 노 대통령은 일주일 동안 하계휴가를 다녀왔다. 그리고 그는 업무복귀 첫날부터 기자들의 거센 공격에 직면했다.

2005년 7월 MBC 이상호 기자가 '안기부 X파일' 테이프를 입수해 공개했다. 테이프 속 내용은 정-관-재계의 은밀한 커넥션을 유추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등장인물은 이학수 당시 삼성그룹 비서실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이었다. 그들은 1997년 대선 '정치권 동향 및 대권 후보들에 대한 정치자금 제공'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테이프 속 내용은 자극적인 것들이었다.

누가 녹음했을까? 1997년 YS정부의 안기부 도청팀(미림팀)에서 한 작업이었다. 이것이 8년이 지난 2005년 참여정부 3년 차에 폭로됐다. 노 대통령은 '성역 없는 수사'를 지시했다. 말 그대로였다. 문제는 DJ정부 때에도 안기부 도청팀이 운영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 사실도 공개했다.

YS-DJ로 이어지는 민주화 정부에서도 안기부에 의한 공작이 자행됐다니, <조선일보>는 20일가량 이 내용을 1면 머리기사로 올렸다. "안기부 불법도청 파문", "일파만파 '도청 스캔들'", "누군가 당신을 엿듣고 있다... 도감청 공포", "도청파문" 등 당시 <조선>은 총력을 기울여서 특집기사를 양산했다. 10년 후인 2015년 7월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언론으로 해석될 정도다.
 
중략....................................

"불법한 일은 반드시 터져 나오게 돼 있습니다. 그것이 제가 갖고 있는 신념입니다. 제 신앙은 불법은 묻어 놓으면 묻힌 깊이만큼 폭발력이 더 크게 터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 2005년 8월 노 대통령 기자회견 중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30484&PAGE_CD=ET001&BLCK_NO=1&CMPT_CD=T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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