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군대생활이 할 만 하겠네요.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병영문화 선진화 추진계획’을 보면 일과 후에는 동기단위로 생활관을 편성해 충분한 휴식이 보장되도록 하고, 화상통화와 문자송수신이 가능한 다기능 공중전화기를 설치해 가족은 물론 애인과 친구들간의 담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니 말입니다. 여기에 복무기간 중 외출일시도 현행 10일에서 31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하니 정말 군대생활에 꽃이 핀 셈이네요. 이외에도 계급별 복무기간을 조정해 이등병을 짧게 하는 대신 일병과 병장복무를 길게 하도록 하는가 하면 군 복무자에 대한 보상차원에서 가산점 제도를 재추진키로 했다니 기대가 됩니다. 아무튼 이번 조치로 이제 군대 내에서 고참(선임)들에게 기합을 받거나 간섭과 통제를 받을 일이 없어졌으니 맘 편히 군대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다만 그로 인해 군대내의 위계질서가 흔들리거나 군기가 해이해지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