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이라 해야하나 다른 적당한 말을 모르겠으니 저리 쓰겠음
오늘 친구랑 레미제라블을 보러감
중반까진 재미있게 잘봤음
중반쯤에 옆자리 남자가 했던 말만 아니였으면 좋았을텐데
그 남자 뭐라말했냐면
'영화를 뭐 이따위로 만드어놨냐'라고 했음
이 말을 들은 후로 영화 스크린에 집중이 안됨
옆자리에서 온갖 불평소리가 들려오는데
'왜 전부 노래냐', '죽을꺼면 그냥죽어' 라던가
재미있게 보고있는 내가 부정당하는 느낌이었음
어찌어찌 퇴장할때가 됬는데
나이는 한 3~40대쯤 되보이는 아저씨였음
장르는 틀려도 나도 나름 영상연출을 공부한 사람인데
그런 소릴 들으니 속이 마구마구 뒤틀림
적어도 뮤지컬 구성의 드라마장르 영화인데
노래를 왜 부르냐는 불평은 진짜 이 인간은 뭔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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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잔뜩 쓰긴했는데
결국 영화의 감상이나 느낌은 사람마다 다른건암
하지만 그 영화를 비판하는건 되어도
부정하는건 안된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