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나서스가 합류도 안하고 미친듯이 스택만 쌓길래
저거 분명히 나중에 물건된다, 우린 아마 다 저거 q한대 맞으면 머리가 물풍선마냥 터지겠지... 하고 있었습니다
게임이 한 35분정도 되서, 적팀 미드 억제기타워까지 날리고 바텀 2차까지 날리고
이제 억제기를 밀려고 전진하는데
나서스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산하신거 같았어요
더 암울해질까봐 쳐다도보지 않았던 나서스를 눌러서 스택을 확인했는데
ㅋㅋㅋㅋㅋ
약 700정도...
눈앞이 깜깜해지더라고요
근데 적 미드는 제가 영혼까지 말려놨고
적 원딜은 포지셔닝 이상하게 잡는거 아까부터 계속 눈에 보였고
정글은 세주아니라서 딱히 뭐 궁만 피하면 괜찮을거 같고
그래서 걍 나서스만 5명이서 점사하고 그 뒤는 나중에 생각하자고 하고
마오카이가 이니쉬를 걸었습니다
그냥 나서스가 당연히 맨앞에서 개기길래 마오카이가 묶고,
제가 풀콤 때려박아서 피 한 70% 빼놓고
전 바로 뒤로빠지고 거기서 타릭이 스턴걸고 우리 그브가 나머지 정리하는식으로
했더니 보스레이드 하는 느낌으로 쓰러지더라고요
적 팀 딜러진이 나서스 외에 다 무쓸모해서 그렇지
딜러진이 1인분했으면 어땠을지...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