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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놓을데가 오유밖에 없네요...
게시물ID : humorbest_605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움찔꿈틀
추천 : 62
조회수 : 5308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10 23:15:3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10 22:39:33
2012년 3월 1일부터 비밀 연애를 하고 잇어요..

나이 차이 많이 나고 워낙 바쁜 사람이라 하루종일연락못한다는거 알고 연애 시작햇습니다. 

연애를 시작하기까지도 서로 많은 생각을 하고 망설엿엇구요.

8월달까지는 단 한번도 싸우지 않고 주위사람 모르게 이쁜 사랑햇습니다.

1년 뒤에는 주위사람들한테 서프라이즈로 공개하자며 계획까지 짯습니다. 

가뜩이나 바빳는데 9월달부터 바빠지기 시작하더니 연락하는 횟수가 팍 줄더군요. 

2,3일에 한번씩 연락하기 시작하더니 이것도 시간이 지나자 일주일에 한번 전화되더군요.

4개월 전부터는 데이트도 못하고 잇네요..

10월 중순부턴 아예 연락두 한적 없네요...

최신통화기록, 문자, 카톡, 페이스북 채팅은 온통 제가 보낸 걸로 가득합니다...

저 바보같죠...?

압니다...

그 사람 마음이 떠낫다는 걸 알면서도 못놓고 붙잡고 잇는 제가 너무 바보같네요.

정말 오랜만에 설레임...그리고 사랑이라는걸 해서 더 못놓고 잇네요..

이게 이별이란건가요...? 헤어지자는 말도 없는 이걸 어떻게 해야되나요..?

최근엔 스트레스로 인해서 위에 자그마한 병도 얻고 눈물도 많이 흘려보고 잘 안마시던 술도 마시고 혼자 영화관 가서 영화2,3편씩 보러 다니고 그랫네요..

저를 사랑해주는 남자와 "사랑"하고 싶어요..

아...바보같이 이 글 쓰면서도 괜히 눈물 나네요...

이상, 바보 여자의 넋두리엿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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