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황(PSYCHO )당..당신은 위험해요.. 김여황(PSYCHO )도망가세요.멀리..하지만 곧 잡힐거에요.
기분나쁜 기분이 들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김여황(PSYCHO )터널밖으로 도망치세요..하지만..밖에는.... 김여황(PSYCHO )더 많은 소녀들이 당신을 쫓아가요..
몸이 서서히 굳어왔다. 키보드 위에서 떨렸던 손은 어느새 내 몸을 감싸고 있었다. 오래동안 모니터에 시선을 집중한 탓인지, 목도 많이 저려왔다.
김여황(PSYCHO )소녀들이 당신의 주위를 둘러 싸요. 김여황(PSYCHO )그리고는..당신의 팔과 다리를 잡아요. 김여황(PSYCHO )당신을 넘어트려요.
점점 이 여자의 말은 채팅이 아닌 하나의 글을 보는듯 한 느낌이 들었다.
김여황(PSYCHO )소녀들은 몸속에서 각각 한개의 칼을 준비해요. 그리고..칼을 높이 쳐들어요.
점점..하나의 글로 바뀌었다. 내 눈엔 그 여자의 글만 보였지 그 여자의 ID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당신은 고함을 질러요. 하지만 고함을 지를 입 은 이미 당신에겐 없어요. 소녀들은 당신의 발바닥부터 허벅지까지 얇은 피부를 벗겨내요. 그리고는 피를 받아내요. 빨간피는..어느새 검붉은 피로 바뀌었 어요. 소녀들은 허벅지에 칼을 깊숙히 찔러넣어요. 당신은 아무말도 지를수가 없어요. 내뱉을수 없어요. 그져 눈물만 흘렸어요. 온 몸의 감각이 마비되었어요. 도망칠수도 없어요. 몸은 꽁꽁묶여 발버둥칠수도 없어요. 소녀 들은 당신을 보며 웃고 있어요. 당신의 허벅지에 박힌 칼들을.. 소녀들은 무참히도 휘젓고 있어요. 그럴수록 더 깊숙히 박혔어 요. 피가 솟구쳐요. 하지만 무심히도 소녀들은 당신을 위한 연 고하나 준비하지 않았어요.」
마비되는 느낌... 눈은 충혈되고.. 몸은 고정되었다. 다리엔 쥐가난지 오래고... 모니터 및 시간표엔 '02: 17:58'...2시간 17분 58초째... 밤은 깊어하고..새벽이 되었다.계속 모니터를 주시할 수 밖에 없었다. 글로 나오는 사람처럼.. 몸이 고정되었다. 발버둥 칠수도 없었다.
김여황(PSYCHO )
소녀들이 당신의 머리맡에 붙기 시작했어요.위 험해요. 소녀들은 곧 당신의 머리털을 뽑아 낼꺼에요. 각자 몸 에서 면도기를 꺼냈어요. 날카로운 칼날이 있어요. 하지만...당 신은 발버둥 칠수 없어요. 소녀들은 당신의 머리털을 밀고 있어 요. 당신의 머린 깨끗해 졌어요. 소녀들은 신기하듯이 당신의 빡빡민 머리를 만지작 거려요. 그러더니, 각자 몸에서 날카로운 작은도끼를 꺼내요. 당신의 이마를...찍어요.
쿵!
쿵!..
동근이는 머리가 아파왔다. 아찔했다. 어지러웠다..
김여황(PSYCHO )
핏줄이..머리속에 있던 핏줄이..소녀들은 그 걸 이어 실뜨기 놀이를 하고 있어요. 당신의 쪼개진 머리통은 말로 걷처차며 놀고 있어요. 당신은 아무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려요. 입술을 계속 물어뜯어 피로 범벅이 되어 있어요. 그러자 소녀들은 당신의 입술을 째 려 봤어요. 그리고 노는것을 중지하고 입술쪽으로 다가왔어요. 당신은 입술을 안으로 당기며 입안으로 감췄지만..소녀들은 무 심하게도 날카로운 칼을 입속에 넣고 돌려버렸어요. 몇바퀴... 몇십바퀴...이빨과 칼날이 부딪히는 소리가 정말 교묘해요. 끼 잉끼잉...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 같아요.
핏줄이 섰다. 오싹해 지는 기분. 동근이의 몸은 점 점 오므라 들었다. 벌써 새벽 3시... 그 여자는 말 을 계속했다.
"어제 만난 그 사람 되게 어벙하지 않냐?" "맞아. 에이..재미없어. 근데..이 책 무슨 책이야?" "응..그거?..하이텔에서 상품이벤트했는데..내가 거 기에 응모하니까 상품으로 주지 뭐야?..채팅실에서 왕따안당하는 방법등이 적혀 있는데... 어제 만난 사람한테 써준 그 이야기 있지?..그것도 적혀있어.. 아마 그게 17페이지인가?..거기에 적혀있는..<싸이 코 만드는법> 인가?..그런이야기야..그런 호기심적 인 이야기를 적으면..상대방이 궁금해 하고.. 몇시 간이든지 채팅실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을수 있는거 지.." "근데..어제 그 남자..단 한마디도 안했어..그치 않 냐?" "음..그렇긴 해. 이거 보면..뭐라더라?.. 터널 이야 기 나올때.. 상대방이 "터널요?" "어떻게 생겼어요 ?" 대충 이런말이라도..한다고 그랬는데..어제..동 근이던가?..그 사람은 아무말도 안하고.." "오늘밤에 또하자!" "안돼..전화세 엄청 나와..어제 3시간동안이나 그짓 했잖아.." "하기야..그 사람..아무말도 안해서 그냥 우리가 나 왔잖아.. 뭐야?..남자가 매너도 없이...'잘가세요' 란 말도 안하고...사라지면 어떻하자는 거야?...쳇 .."
"네. 다음뉴스 입니다. 어제 ○○동 근처에 하수관 이 파열되면서 근처에 있던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전기가 끊겼습니다. 또한 전화선까지 끊어져 어제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전화가 불통되어 마을 주민 들이 집밖을 나오는 사태가 연출되었습니다." ..
-혹시라도 이해 못하는 분들이 있을까봐-ㅁ-; 전기랑 전화선이 끊겻으면 컴터를 못햇을텐데- -; 저 여자는 컴터를 했단 말이죠..ㅋㅋ;어떠케 햇을까요-; 약간소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