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같이 어머니가 드시다가 갑자기 맛이 이상하다면서 한입도 채 못 드시길래. 

맛을 봤다가.. 헛구역질을 할 정도로 뱉어냈네요. 제가 비위가 조금 약한 편이긴 한데.. 

표현 할 길 없는 이상한 향?이 나면서 (썩은 냄새 처럼 역한 향은 아니었습니다.오히려 화장품에 가까운 향이랄까?) 묘한 맛이 나면서 헛구역질을 유발하더군요.. 

아이스크림 용기는 살짝 흘러내렸는지 얼음과 함께 살짝 끈끈함이 묻어났는데 손에선 쓰레기 냄새가 나긴 합니다.

혹시나 해서 제조일자를 살펴 보니 2013년 4월 이더군요.

같이 사온 다른 두개는 각각 7월 이었는데, 정상적인 맛이었습니다.

불과 3개월 차이.. 그리고 기껏해야 4개월... 아이스크림 유통기한은 좀 길거라 생각 되는데.. 이정도도 이상한걸까요?

아마도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나 싶은게. 어머니의 말씀을 빌리자면, 한번 녹았다가 얼었는지 모양 자체가 살짝 틀어져 있었다고 하시네요.

혹시나 싶어 그 아이스크림은 비닐에 싸서 냉동고에 넣어두긴 했는데.. 

일단 2013.4월 제조일자 찍힌 더위사냥 커피맛은 선택의 폭이 있다면 구지 고르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태어나서 아이스크림 먹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인증샷 찍어 볼까 했는데.. 그다지 외관상으로 크게 이상이 없어 관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