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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눌린 이야기 1탄
게시물ID : panic_55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기조심해라
추천 : 2
조회수 : 3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4 22:39:25
안녕하세요 26세 남자입니다.
지금부터 저의 가위눌린 경험담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때는 중학교 1학년
형편이 넉넉치 안아서 보일러 기름 아끼자고
엄마 아빠 머리맡 위에 형이랑 제가 잤습니다.
제앞에는 갈색 장롱이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밤10시에 누워서 잠을못자고 계속 뒤척이다가
12시쯤에 잠든걸로 기억합니다. 한참을 자고있을때 쯤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눈이 확! 떠지더니
발끝에서부터 정말 뜨거운 열이 올라오더니 머리끝까지 차올랐습니다.
그순간 제 시선이 장롱 윗부분으로 향했는데
거기엔 하얀 소복을입고 머리를 길게 풀어헤친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앉아서 한쪽무릎위에 손을 걸치고 저를 보는듯했습니다.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발버둥치고 소리치려해봐도
제몸은 제것이 아닌것마냥 말을 듣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가위귀신이 장롱을 기어서 내려오는데
머리카락이 밑으로 쏠려야하는데 그모습 그대로 기어내려오는 겁니다.
제 발밑까지와선 일어서더니 그자리에서 목을 기린처럼 길게빼고
제 얼굴 앞까지 들이댔는데 눈과 입에 까만색 큰 구멍이 나있었습니다.
그러더니 대짜로 제 몸에 푹 쓰러졌는데 그순간 제가 몸을 심하게 부들부들 떨면서 일어났습니다.
가위에서 풀린거였습니다.
 
온몸이 땀으로 젖었고 순간 혼이 나간듯 멍하니 있다가 벽시계를보니 정확히 새벽 3시 20분
엄마 아빠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엄마가 방구석 한켠에서 그시간에 바구니에 잔뜩쌓인 귤을 까먹고 있는겁니다.
그 모습을보고 엄마가 깨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안정되었고
엄마한테 " 엄마 나 지금 귀신봤어 이상한 귀신봤어 " 라고말하자 엄마가 저를 쳐다보는데
엄마 눈이 흰자만있고 입이 하얗게 구멍이 나있었습니다.
저를보며 씨익 웃으시더니 갑자기 귤을 급하게 내려놓고
아빠옆 이불속으로 온몸을 덮었습니다.
순간 저도 온몸에 힘이 풀린듯이 그대로 잠자리에 풀썩 누웠습니다.
 
그리고 그날 아침 아빠가 날깨우더니 엄마는 아빠뒤에있었고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겁에질린 눈빛이였습니다.
아빠는 " 아들 어제 무슨일 있었냐 " 물으셔서
지금까지 제가 격은 내용을 설명해줬는데
엄마가 " 아들 어제 새벽에 왠 여자가  엄마엄마엄마 하길래 뭐지?하고 아들 쳐다봤는데"
          " 니가 장롱위에 앉자서 눈이 흰자밖에 없는 상태로 계속 엄마엄마엄마엄마 했어"
 
이게 제 첫경험 가위눌린 이야기입니다.
경험담을 처음쓰는거라 많이 정신없는거 알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이 괜찬다면 5탄까지 쓸수도있습니다.
오유분들 모두 편안한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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