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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394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짤쟁이★
추천 : 3
조회수 : 2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4 22:40:37
방금 시킨 치킨에 쿠폰이 음슴으로 음슴체
초등학교 3학년때였음
본인 집이랑 가까이 살던 사촌동생들이 있는데 가족들이랑 자주놀러왔었음
사촌동생은 본인보다 한살어린 여동생(사촌1)과 두살어린 남동생(사촌2)임
아무튼
여름이었는데 집에 사촌 1,2랑 3살짜리 내 여동생이 있었음
더운 날씨에 한참 수박으로 화채를 해서 먹고 있던 도중이었음
수박엔 씨가 있잖슴??
화채를 먹다가 수박씨를 먹고있는 사촌2에게 문뜩 장난을 걸고 싶은 마음에 사촌1과 얘기해서 배에 케쳡 넣은 풍선을 넣고 오라고 했음
(사촌2는 당시에는 무척이나 순진무구한 아이였음)
사촌1이 배에 풍선을 넣고 오자마자 장난을 시작함.
심각한 표정으로...
나 : 사촌2야 니 지금 수박씨 삼켰냐??
사촌2 : 응 왜?
나 : 니 이제 큰일났다!!!!
사촌2 : 왜???!!
이때 사촌1이 배를부여잡기 시작함
본인이 사촌 1배를 보면서 존나 심각한 표정으로 "아씨....어떡하지.. 아 엄마불러야되나..." 하면서 안절부절하니깐
이놈도 뭔가 심각한걸 느꼈나봄
나 : 사촌2야 너 수박씨 먹으면 배에서 수박크는거 몰랐냐?
니 누나배봐 수박씨를 많이 먹어서 지금 수박씨들이 커서 배가 부풀어오른거야 니도 이제 좀있으면 저렇게 되...
이러니까 애가 뭔가 정신이 빠짐
여기서 한방터트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사촌1한테 눈치를 줌
사촌1이 비명을 지르면서 풍선을 터트림
케쳡이 터져나오자 이놈.... 미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악 누나 ㅜㅜ 어떻해 죽으면 안돼 ㅜㅜㅜㅜㅜㅜㅜㅜ"
미친듯이 사촌1을 부여잡고 울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
이때 피니쉬를 한방 날려줌
나 : 니도 이제 좀있으면 부풀어 오를꺼다 어떡하냐? ㅋㅋㅋㅋ
이놈 미침 ㅋㅋㅋㅋㅋㅋ
잠시후 이모(부),부모님 오셨는데 난장판된 거실을 보고 등짝 스매싱을 100날려주고 끝남
아 쓰고나니 재미없네....ㅋ
만날때마다 얘기하면 서로 자지러지는데 ㅋㅋㅋ
P.s 이날.. 이모부가 집에 가서 이놈을 길들임...
이모부 : 사촌2야 수박씨는 중학교 입학하기전까지 부모님이 주시는 밥이랑 반찬 잘먹으면 안큰단다 근데 안먹으면 조금씩 계속 큰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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