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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시리즈
게시물ID : movie_60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1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2 23:17:11
본 시리즈의 미덕은 액션 미학의 한 영역을 개척한데 있다고 봄.

슈프리머시의 폴그린그래스 감독에서 부터 핸드헬드로 찍은 장면을 편집하는 방식이 추격전과 격투씬에 완전 도입됨. 폴그린그래스는 원래 다큐멘터리 감독임. 덕라이만도 편집 잘 하긴했지만 폴그린그래스처럼 줄창 핸드핼드를 쓰진 않음. 액션 영화에서 이런 방식은 본 슈프리머시 이전에는 쓰이지 않았었음. 여러개 비교해보면 개성이 도드라질거임.

주윤발이 나오던 총격씬은 정말 중국의 한시처럼 장황하고 유려함. 광각도 많이써서 동작을 최대한 수려하게 보이려고 노력함. 

게다가 비둘기도 날아다님. 

이런 방식은 샘 페킨파가 원조임. 로드리고 로드리게즈도 엘마리아치에서 이런 방식의 표현 기법으로 영화를 시작함. 서극도 왕가위도 이쪽 좋아함

80년대까지 독특하다면 이 정도 장면만 보던 사람들에게 어느날 기타노 다케시가 나타남.

좁은 엘리베이터 총격신이나 낑겨 앉은 차안에서 총격신은 당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줌. 사실 이 방식은 크게 특이한 건 아님. 일본이 가진 전통적인 표현 방식이기도 함. 마치 서부극의 총격씬과 같음.  


(이래가다간 장농속 총격씬이나 금고속 격투씬 같은 거도 나올 거 같은...)

나카시마 테츠야가 영화 갈증에서 차 하나 두고 소위 '근접 총격씬'을 만든게 있는데 그리 잘만든 거 같지는 않아보임. 하지만 어쨌든 근접 총격씬이 주는 축약과 긴장감이 어떤건지를 말해주려 했다고 봄.

로드투 퍼디션에서 샘멘데스의 총격신 ...기타노 다케시 스타일이랑 유사함. 어둠속에서 불빛만 번쩍거리고 다 쓰러짐. 장황한 이야기 없이 깔끔하고 간결함. 물론 기타노 다케시는 슬로모션도 안썼을 거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코엔형제식 총격신
누가 어디서 쏘는지 알길없는 소음기 총격씬. 딱 하비에르바르뎀 캐릭터랑 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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