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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응원 후기 2
게시물ID : sports_60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독한여자賢智
추천 : 21
조회수 : 118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2/23 15: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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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셨듯이 저는 카타르 도하 경유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저 본거 같다는분...저 아니에요. 하지만 누가 절 아는척 해주니까 좋더라능 ㅋ)
 
 
 
늦게 써서 미안해요.
평일엔 직장노비라 행동이 굼뜨고
주말에 망년회 하느라 술독 들어갔다 나오는 바람에...하하하하.
 
 
여전히 친구한테 말하듯 ---
 
 
 
 
 
 
 
쇼트경기 직전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계타고, 그거 자랑질 하다가 호텔 앞에 있는 금색 휴지통 한테 무릎꿓고 인사하며 나뒹굴고나서
창피함 반, 아픔반으로 몸을 일으켜 절둑거리며 경기장으로 향했어.
아픈건 아픈거고 ㅠㅠ 씐나는건 씐나는거야~
미리 드레스 리허설때 찜 해뒀던 자리에 앉아서 막 내가 계를 탔음을 만방에 알렸지.
연느랑 엘베 같이 타고 내려왔다며,  경기전에 극도로 긴장하고 예민해져 있을 선수 생각에 한마디도 못 나눴지만 그래도 좋았다고 헤헤헤헷
내 뒤에 일본팬들이 ㅇㄷ 응원하러 왔나 보던데, 한국말 못 알아 듣는 그분들 빼고는 주변에서 다 축하해 줘써 ㅋ
내가 앉은 구역은 뒷줄에 한 7명 정도 일본팬들, 그리고 나머지 좌석엔 전부 한국팬들이 앉은 곳이었어.
쪽수(?)에서 밀려서 불리하다고 생각한건지 아무 선수나 막 끝나고 나면, 소리소리 질러가며 일장기 흔들고(남의나라 선수한테 왜 일장기를....)
심지어 툭따미쉐바 선수때는 좌석에서 일어나서 춤도 췄음.
선수 경기하는데, 관중석에서 춤춘다고 생각해봐 -_-::::::::::::: 그런데 그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진짜로 일어 났음.
그러더니 연느때는 라이바루 라고 생각해서 견제 한건지 찍소리 안했고
ㅇㄷ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주먹을 입에 넣어가며 우느라 찍소리 못했고 (우는 소리 대박 -_-b)
응원매너 한번 너무 고상스러워서~~ 아효....
그 나라 사람들이 자국에서 열리는 경기와 타국에서 열리는 경기랑 응원매너가 완전히 다르다는 얘기는 오유에서도 들은 사람 있을꺼야.
설마 그러겠어 했는데 응 그래. 진짜 그래.ㅇㅇ 
기분 나쁜거 참느라 입 앙다물고, 눈살 찌푸리고 있었는데 호주머니 안의 핸드폰이 마구 부르르 떠는거임.
계속 계속 떠는 거임.
왜 그런가 했더니 인상 팍 쓰고 점수확인 하는 모습이 커다랗게 tv에 나왔다고 함 ㅠ
 
 
 
 
send in the clowns
배우가 무대위에서 실수를 하면 광대를 올려 보내.
우스꽝 스러운 광대놀음에 관객들이 시선을 빼앗기면, 배우들은 그 틈을 타서 실수를 고치고 다시 연극을 할 준비를 하는거야.
그래서 어릿광대를 무대위로 올려달라는건, 내가 지금 뭔가 실수를 했으니 그 실수를 만회 할 수 있도록 잠시 광대를 보고 있어달라는 의미도 있고 
당신이 광대를 보고 있을동안 내가 실수를 딛고 다시 새롭게 시작할 준비를 했다는 의미도 있어.
실제 가사에서도  마지막은 희망을 얘기하잖아.
실패와 희망 이 두가지 의미가 다 들어 있는 곡인데 보통은 젊은날 실연한것을 후회하는 내용이라고 해석하기도하고  방송에도 그렇게 나왔다며?
실연에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나이든 여인에게 올리브그린색은 쌩뚱맞아 보일수도 있었겠다 싶어.
하지만 나는 자신이 실수나 실패 했다는 생각조차 못하던 치기어린 지난날을 연기 했다고 생각했거든.
물론 고민도하고, 노력도하고, 자신도 있고, 만만하기도 했겠지. 그래서 나름 치열하게 살았기때문에 내가 뭔가 실수하고 있다는 생각도 못했던거야. (프로그램 전반)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나니까 젊은날의 그 무언가가 실수였다는걸 알고  그제서야 광대를 불러달라고 하는거 (엔딩포즈) 라고 생각했음.
올리브 그린이라는 색갈이 올리브가 설 익었을때 나는 색이잖아. 그래서 치기어릴때의 이야기에 더 비중을 뒀고 엔딩포즈가 광대들이 많이 하는 포즈잖아.그래서 뒤늦게 뭔가 실수를 인정하는거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올리브꽃말이 [평화]라서 샌드인더인터크라운즈가 가지고 있는 또하나의 의미인 [희망]도 염두에 두고만든 의상이라고 생각했음
으헤...순전히 내 생각이니 그런거 아니라며 구박하지 말고, 어디가서 말하지도 말기. 잊어 버려. 잊어 버려... 헤.
어쨌든 난 보자마자 폭 빠져서 본 프로그램이었어.
연느가 3-3 점프 성공하고, 트리플 플립도 성공했을때는, 그간 링크가 작아서 고민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보여서 안심 됐었어.
그리고 바로 악셀에서 실수가 나왔지만. 말그대로 못 뛰는 점프가 아닌 그냥 실수니까.
연기 끝나고 [흐에헤냐오해냐오ㅛㄴㅇㅎ헤헤헤헤헤헤] 라고 뭔가 중얼거리며 풀스윙으로 인형을 링크위에 던지고나서 또 한동안 [허ㅏ허해여ㅕ냐ㅐ옇려혀ㅕㅎ] 했던게 기억남.
내가 한 말이지만 뭔말을 했는지 나도 모르겠음.ㅋ
 
 
 
 
엔딩인~1.JPG
연합 뉴스의 엔딩포즈 사진
 
 
 
 
 
그리고 다음날 벌써 시간이 프리와 갈라를 하는 마지막 날이 돼버렸던거야.
[마지막 이라니.... 마지막 이라니.....] 라고 구슬프게 중얼거리며 프리 드레스 리허설을 보기위해 또 아침부터 일찍 경기장에 갔다가 밥먹으로 식당으로 갔지.
원래 조식포함으로 예약 한건데, 연습구경하고, 경기 쫒아 댕기느라 먹는둥 마는둥함. 특히 메뉴가 4일내내 똑같아가지고 지겨워서 못 먹은 것도 있음.
아무튼 마지막날 나는 또한번 빅! 계를 타게 되는데~! 얼쑤!
 
 
 
처음 온날부터 쇼트 끝나고 나서 마지막날이 올때까지 大흥분 상태였어서 피곤피곤했거든.
그래서 나도모르게 뚱한 표정으로, 프로스펙스 다운점퍼를 입고, 갈지자로 휘적휘적 걸으면서 호텔 식당으로 향했어.
그랬더니 호텔 관계자가 날 타라소바로 착각한듯? 읭??
크크 타라소바 까지는 아니고 ㅋㅋㅋㅋ 그냥 선수 관계자로 착각을 한 모양이야.
딱 봐도 선수들이 먹는 식당으로 나를 안내했어.
근데 내가 피곤했다고 했잖아. 뭔가 따지고 자시고 할 기운이 없어서 제 멋대로 [일반 식당 이용시간이 끝났나 보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안내해 주는 곳으로 들어갔어.
[어디서 먹던 어차피 배만 채우면 장땡] 이라며....
그런데 식당에 들어가자 마자 샐러드를 접시에 담고 계시는 연느가 똻!
크헉.
눈이 똥그래져서 잠시 굳었다가 얼른 접시가지고 연느 뒤에 섰음 ㅋㅋㅋ
풀떼기 위주로 조금씩 집으시는 연느를 따라 나도 그렇게 그린그린, 이슬이슬한 먹거리만 집고 싶었지만. 이놈의 육신이 본능에 충실해서  ㅠㅠ
소세지에, 계란에, 대접으로 말은 시리얼 드링킹했음.
내 자리 바로 옆에 연느 앉았다?
나 완전 10년치 복이 한꺼번에 터져서, 식당에서 연느랑 같이 음식집고 (라고 쓰고 일방적으로 내가 따라다님) 연느 바로 옆 테이블에서 밥먹고 (그분은 드셨지만, 나는 마셔버린 밥 -_-)
말 시켜보려고 했지만, 역시...오늘도 시합인데, 게다가 어머님도 계시고...정말 편안하게 밥한끼 먹는 건데 거기다 대고 말걸고, 사진찍어달라고 못하겠더라고.
그냥 나혼자 눈으로 실컷 구경하고, 거의 구르다시피 식당을 뛰쳐나와서 자랑질 하기위해 숙소로 돌아갔지.
[나 연느랑 밥머거쪙!!!!!!!!!!!!]
 
 
 
내가 1층에 있다가 카메라 크리로 중계방송에 얼굴 나오고, 친구들한테 비웃음 당한거 까지는 좋았는데, 회사에서도 알게 되가지고 무지 무지 부끄러웠거든.
그래서 프리는 2층에서 봄 ㅋ
프리 드레스 리허설은 1층에서 봐서 의상을 자세히 봤어.
그런데 경기를 2층에서 보니까 의상이 자세히는 안보여도 동작 전체를 넓게~~ 넓게 볼수 있어서 나름 좋더라고.
표정이나 느낌 같은것 들이 변화무쌍한 곡이었는데, 휙휙 변하는 감정이 전체적으로 잘 보여서 또다른 재미였지.
특히 일본분들이 없어서 더욱 좋았음.
어쨌든 프리 아디오스 노니노는 아버지 노니노의 추모곡이잖아.
이곡 듣고 우는 사람들 많이 봤거든.
그런데 내가 경기용으로 편집된 아디오스 노니노를 듣고 울 줄은 몰랐어 ㅋ
첫 콤비네이션 점프 실수때만 해도 하느님 부처님 착하게 살께요. 나머지는 클린하게 해주세요~~~ 막 이랬거든.
그러느라 음악도, 안무도 눈에 안들어왔었어.
그런데 연느님이 침착하게 플립 뛰어내고, 프로그램이 점점 진행 될수록 나도 모르게 빠져버렸지.
얼마나 빠른지 스트로킹 3-4번에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속도면서 그와중에 깨알같이 안무를 박아 넣었더라고.
쉬지 않고, 슬펐다가, 좋았다, 섹시했다가, 다시 슬펐다가 막 난리가 난거야.
경기끝나고 눈물이 터졌는데
울기도 해야지, 콧물도 닦아야지, 숨도 셔야지 -_-::, 태극기도 흔들어야지, 인형도 던저야지 할것이 너무 많은데 몸뚱이가 딸랑 하난거야.
할수없이 울며불며 ~~~2층에서 던지느라 쇼트때 보다 더 한 풀 스윙으로 인형을 던지고~~~ 태극기 흔들다 보니 옆에있던 일행이 나한테 속삭이더라.
[너 방금 전광판에 잡혔어]
-_-
콧물 흘리며 헐크처럼 풀스윙하는 모습이 잡혔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경기끝나고 페어 경기 구경하고
드디어 갈라시간이 온거지.
쇼트때는 한국팬들과 극히 일부의 일본팬들까지 합쳐서 700명 정도밖에 안왔어.
경기장이 7000석인데 그중에 한 500석 정도 vip석이랑, 선수 관계자 석으로 막아놔서 약 6500석이 유료좌석이었거든.
좌석수 대비 10 분지 1만 앉아서 경기장이 많이 텅텅 비어 보였어.
프리때는 약 3천명 조금 넘게....한 그 정도 온거같아.
유료석 6500석중 반이 찼었거든.
그리고 갈라시간이 돌아왔어.
주말을 맞게된 자그레브 시민들도 오고, 사정상 쇼트는 못보고 프리와 갈라만 보고가려고 하루일정으로 응원온 팬들도 많아서 금새 좌석이 차기 시작했어.
나중에는 좌석이 없어서 서서 보는 사람들도 있었어.
솔직히 쇼트때의 한 700명 정도 만으로도 선방 했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좌석 다 들어차는거 보고 조금 감동 했었음.
작은 대회에다가, 그나라 사람들도 안간다는 대회이고, 한국에서 크로아티아 까지 직항도 없고 ...
2백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과 연느가 출전한다는거 빼고는 관중 끌어모을 요소가 하나도 없잖아.
그래서 700명이 어디야 싶었는데 만석이라니. 만석이라니!
갈라 시작전 부터 관중석 보고 너무 행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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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앉은곳에서 본 관중석. 갈라 시작하기 1시간 전이었음. 나중에 빈좌석 없어서 서서봄 ㄷㄷㄷㄷ
 
 
 
 
갈라는 다시 1층에서 봤어.
왜냐면, 손터치 하려면 1층이 좋거든.
시상식 끝나고 드뎌 갈라가 시작됐고  우리는 이제 경기가 끝났으니 홀가분하게 숨겨왔던 드르븜을 발사하기 시작했어.
마치 올댓 아이스쑈에 와있는것 마냥 드러븐 함성으로 선수들을 반겼지.
재즈던, 댄스던, 찬송가던 음악장르가 뭐던간에~~!! 우린 박자감각 탁월한 한국인들이걸랑.
신들린 듯한 박수소리와 떼창해주니까 선수들이 너무 즐거워 하며 열심히 스케이트를 하니까, 우린 또 그거보고 더 잘하라며 또 박수신공에 떼창 작렬!
웃통 벗어 던지고 씐나게 프로그램하다가 허리띠 풀려서 막 위험(?) 한데 그래도 좋다고 스핀돌던 선수도 있었고 ㅋ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손흔들고 손키스 날리는 선수도 있었어.
막 다들 기본적으로 링크장 한바퀴씩은 다 돌면서 손터치 해주고, 선수들도 관객들도 광대폭발 했었지.
광란의 도가니탕.
그 광란의 중심에 선 연느.
연느가 젤 마지막 이었거든.
우린 느낌 아니까 누가 말 안해도 이번이 연느 차례구나 알수 있었지.
예상대로 연느가 뙇!  나왔는데, 김아델 께서 나왔네? 읭? 김이매진이 나오는거 아니었어?
우리끼리 잠깐 술렁였는데 음악이 이매진 으로 나오더라.
썸원라이크유 의상입은 김아델이 이매진 연기 하니까 애들다 쓰러지고, 계란을 지키는 익룡들로 변신했어.
지붕 뚫을 기세로 박수치고 떼창하다가 다들 드릅게 달려나가서 손을 뻗고 핱핱 거렸어 ㅋㅋ
다른 선수들은 다 완전 신나 했거든?
근데 연느는 우리가 그러니까 [니들 여기까지와서 드러울래?] 하는 표정이었음 ㅋㅋㅋ
뭔가 묘해ㅋㅋㅋㅋ
[드릅다 드루와 ㅋㅋㅋㅋ] 
이런표정.
아무튼 그렇게 손터치 해주고 들어갔는데 한국어 가 들리는거야.
김연아 선수가 출전해줘서 고맙고, 우리는 김연아선수를 사랑합니다. 소치 올림픽에서 좋은 기대 한다며 아무튼 꽤 길게 방송해줬음.
                                                               -연느의 위엄-
 
 
통역하는 분 시켜서 방송을 하게 했다고 나중에 들었어~
그러고 나서도 피날레때 선수들하고 계속 링크장 돌면서 손터치 해서, 최대 5번정도까지 계탄 사람들도 있었어.
나는 3번 손터치 성공해서 3선 계탐 ㅋ
갈라 다보고 하얗게 불태우고 호텔에 오니까 밤 10시 더라.
더이상 손가락 까닥 못할 정도로 힘을 다 뺐지만, 밥먹을 힘은 남아서 밥은 먹고 잤음 ㅋㅋ
정말 꿀잠을 잤어.ㅇㅇ
 
 
 
 
20131207_192728.jpg
손터치도 해야지, 사진도 찍어야지...바쁘다고 막 눌렀더니 이따우 사진이 나옴 ㅠㅠ
 
 
 
 
그리고 자그레브 공항에서 난 마지막 계를 탄거지.
연느는 빈 경유하는 뱅기고, 나는 도하 경유하는 뱅기라 항공사도 틀리고, 시간도 틀렸거든.
그런데 공항에서 뙇 만남.
대기실이 중앙에 스넥바 하나를 두고 양쪽으로 의자가 있는 형태거든.
그래서 스넥바 뒷편으로 뭐가 있는지 잘 안보여.
그런데 바로 그 뒷편이 시끌시끌 한거야.
가보니까 연느가 스넥바 의자에 털썩 앉아서 뭔가를 오물오물 먹고 있는거야! 
이번엔 안참고! 못참고! 사인받을꺼야!  하면서 다가가려고 했으나 다른 승냥이들도 흡. 흡. 이러면서 아무도 움직이질 않는거야.
생각해봐.
경기가 어제 늦게 끝났어. 이제야 맘이 놓였는지 지금까지 볼수 없었던 허심탄회한 표정과 자세로 (진짜 편하게 앉아 있더라 ㅋㅋㅋ)
자기 구경하는 사람들이 주위를 뺑 둘러쌌는데도, 배고픈지 빵 꼭쥐고 먹고 있는데 그걸 방해하고 싶지 않더라고.
[그냥 드시는거 마저 드시고 다음부터 tv로 만나용 ㅠㅠㅠㅠㅠ]
이렇게 나만의 인사를 하고 그냥 왔음.
17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인천에 오니까. 연느는 이미 3시간전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인터뷰하고 갔다는 소식이 들리더라.
인터뷰를 했었다는 텅빈 공간을 보면서, 아 꿈같은 시간이 전부 갔구나 싶었어.
집에 돌아오면서 사진도 못찍고, 제대로 말 도 못 나눠보고, 사인도 못받고, 난 뭘 하고 온거지?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는데
대신 눈으로 봤고, 행복했다는 느낌과 추억이 있으니까 괜찮아 괜찮아. 헤헤
이상 원정기 끝~~~~
 
 
 
 
 
20131207_192705.jpg
역시나 발로찍은 시상식 피날레 사진 ㅠㅠㅠㅠ
이딴 사진밖에 없어서 미안해요.
 
아, 그리고 선수들 뒤로 보이는 저쪽 빈 구역이 바로 선수관계자들만 출입하게 막아논 구역이었음. 저기가 자리가 대박이었을텐데, 못들어가게 해서안타까웠음.
하지만 저기 비워두지 않았으면 선수 안전 문제가 있을수도 있어서~ 막아놓을 수 밖에 없었을꺼야. 선수 출입구도 저기였고, 인터뷰 존도 저기였거든.
 
 
 
 
 
 
 
 
 
아참.
제대로 잘 찍은 사진들은 지금 정리 중입니다.
제가 찍은게 아니라 일행이 찍은거라, 정리가 끝나고 나면 몇장 지대루 멋찐것으로 ~~ 허락 받고 올리겠습니다.
그럼 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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