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평화로운 중고딩나라에서
고장난 정크 프라 2개가 1만원!!!!
별 기대 안하고 받았는데 기대 안하길 잘했더군요...^^:
받아보니 수북한 먼지, 스티커들이 다 떠 있고...
다리도 부러져 있고... 방패나 무기 부품도 없고...
밀려오는 후회 후회ㅜㅜ
마음 가다듬고 일단 전체 분해!!! 세척!!! 스티커 뜯어내서 접착 스프래이 뿌려 다시 붙여줬습니다.
관절이 약해진 부분은 MG에 정크로 남은 폴리캡을 개수해서 사용하거나 순접으로 뻑뻑하게
보정해주었고 흠집이 난 부분은 손톱다듬는 사포로 갈아주었습니다.
사출색이 MG랑 비슷한 퀄리티여서 거의 손안대고
검은 부품과 붉은 색 부품 일부만 붉은 색(영*락카)으로 도색~
사놓고 쓰지 않던 HG 샤아님의 자쿠전용데칼을 사용해 봤습니다.
덕분에 시난주도 프론탈 전용기가 아니라 샤아 전용기가 되어버렸네요.
그리고 마감을 할때 탑ㅇ트 무광마감제를 사용할까 하다가 광난주라는 말도 있듯이
광이 나는게 더 예쁠 것 같아서
철물점으로 뛰어가 투명 락카(영*락카-투명)를 사다가 2~3번에 걸쳐 뿌려주었습니다.
사실... 망칠지도 몰라 돈이 아까워서 였음...
자 일단 사진 갑니다~~~
우선 역습의 주역기 사자비
그분의 재림 시난주
그리고 투샷!
스텐드 여분이 없어서 일단은 이상태로 둘이 전시해 둬야 겠네요^^.
아직 프라탑에 잠들어 있는 MG들 대신 책상 위로...
(생각보다 HG들도 퀄리티가 좋네요? 완전 신세계!)
"가라 다음에 만날땐 우린 적이다..."
후기)
원래 가조파인데 프라 상태도 안 좋고 사이즈도 작아서 좀 효과를 주고 싶어
시작한 일인데 생각보다 번쩍번쩍 예쁘게 된 것 같아서 올려봅니다.
사제 데칼이다보니 단차가 생겨 사진찍으면 데칼이 떠보이지만 실물로 보면 티 안나고
코팅부분이 참 영롱하고 광이 어마어마하네요^^.
부분도색한 티도 안나긴 하지만 생각보다 만족이네요ㅋ
다만... 철물점 락카가 프라를 녹이네요...
그래서 데칼이 흰색이 아니라 핑크같이 물들어버렸지만...
만원에 산 녀석들 치고는 아주 전시효과가 좋네요.
시간도 3시간 정도밖에 안들고...
부품만 다 있었다면 좋으련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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