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류승범이 레게 전사로 변신했다?' 영화 '주먹이 운다'(제작 시오앤티 필름. 감독 류승완)에 출연하는 류승범이 머 리카락을 치렁치렁 뭉쳐놓은 레게 머리로 변신했다. 류승범이 레게 파마를 한 것은 극 중 반항적이고 거친 모습의 '불량청소년'으로 출연하기 때문. 난생 처음 해보는 레게 머리로 변신하기 위해 류승범은 10시간을 투 자했다. '주먹이 운다'는 두 권투 선수의 거친 삶고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두 복서는 길거리에서 매 맞아 돈 버는 39세 노장 '강태식'과 패기와 깡이 전부인 소년원 출신 19살 '유상환'. 류승범은 상환 역을 맡아 태식으로 출연하는 최민식과 호흡을 맞춘다. 류승범은 최근 레게 머리를 하고 영화의 첫 장면을 촬영했다.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진행된 촬영은 상환이 동네 양아치들에게 돈을 뺏는 장면. 류승범은 이 날 NG 없이 척척 OK 사인을 받아내며 감독을 맡은 형 류승완과 최고의 호흡을 과시 했다. 영화는 앞으로 4개월 촬영된 뒤 내년 4월 개봉할 예정이다. --------------------------------------------------------- 누..누구냐 너? 이건 짤빵-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