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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나.. 문단속 잘하세요
게시물ID : panic_558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ni
추천 : 4
조회수 : 12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5 02:21:28
제가 고1, 2때였어요      

엄마랑 각자 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근데 우당탕하는 정말 큰 소리가 나서 방문을 열고 

나갔더니 처음보는 남자가 제 방 옆 다용도실에서 

나오면서 손가락을 입에 대고 쉿하더니 현관문으로 

나가는 거예요.

진짜 누구세요? 할 새도 없이 바로 나가고
(제 방 사이에 두고 현관, 다용도실 위치)

바로 안방문이 열리고 엄마가 나왔어요  
                           


                                               
저희 집이 5층짜리 빌라 2층에 살았어요

빌라 뒤로 언덕? 여튼 경사가 졌는데,

하필 그 언덕부분이랑 제 방 부분이 애매하게 조금 겹쳤어요                

그러니까 무심히 지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 자세히

허리를 숙여서 보면 제 방이 훤히 보이는...


여튼 저희랑 지구대 아저씨 추측에 의하면

낮잠 잘 때 커텐을 안치고 잤는데 여자애 혼자가 자고

있으니까 그런 것 같다

마침 다용도 실 창문이 언덕쪽에 있었는데

창문을 내야하니까 언덕길 땅바닥에 붙은 것처럼

조그맣게 나있었어요  

진짜 어린애들이나 들어올만한, 길이는   길었지만 

폭이 정말 작은 창이요

그래서 엄마도 별 걱정 안하고 환기 식으로 문을 쪼금 열어놨는데,

거기로 몸을 비집고 들어오다가 창문이 다른집 보다

조금 위에 위치해 있어서 밑에있던 김치냉장고를 

헛밟고 떨어진 것 같다고 추측했어요
                         
 

만약에 김치냉장고를 잘 밟고 내려왔었더라면

엄마랑 저는 위험했겠죠

아무리 작은 문이라도 설마 하면서 지나치지 마시고

문단속 잘하세요 정말..!!!!


긴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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