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창 원딜만 파는 사람인데요,
예전같으면 챗은 안해도 혼자 성질나서 식식거리면서 혼잣말로 욕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냥 다 내려놓고 랭겜도 '지는 판은 어쩔수없지 뭐.' 이렇게 마음 넉넉히 먹고 하니
승률도 좀 올라가더라구요.
채팅도 자꾸 죽는라인 있으면 "oo님, 쫌만 힘내요! (잘풀리고있는 라인) 잘풀리고 있어요!"
(전라인 망했으면 힘내세요! 까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죽으면 먼저 "아..내가 물려서 미안해ㅠ" 이런다던지
같은편 욕하는 사람한테 "님들~ 우리끼리 욕하면 어떡해ㅠ
그러지 말자 본인이 제일 짜증날거야.. 나도 와딩 하고, 넥서스 날아갈때까지 열심히할게"이렇게 한다던지.
이러면 솔직히 오글거린다고 하거나 닌 뭔데 남 일 끼어드냐?이러고 더 싸움 커질 줄 알았는데,
그래도 열에 여덟은 "....그래 ㅇㅋㅇㅋ", "이여~착한데?"이러고 팀 분위기 훈훈 ->승리 까지 가는 게임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물론..아무리 이러려고 해도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대놓고 트롤 하는 사람들한테는 욕 까진 아니어도 비아냥 대는데요
이런 판은 무조건 이겨도 기분이 안좋더라구요.(혹은 시비거는거에 대꾸 해줬을 때도 마찬가지.)
그래서 요샌 너무 답답한 사람이나 일부러 트롤 하는 사람 만나서 터져버리는 게임도 그냥 승패를 떠나
기분좋게 게임 끝내는 걸 연습중이에요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승패를 떠나 같은 '팀'을 위한 채팅을 하면 승률도 올라가고, 지더라도 훈훈하게 다음 게임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추가) 아, 그리고 요즘은 일반으로 아는형님들이나 여성분들끼리 마이크로 얘기하면서 일반하는데요,
이거도 도움 많이 되는거같아요.
실수로라도 마이크에 대고 욕하면 안되니까, 현실에서의 게임 태도도 많이 좋아지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