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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서부 6셋 달성한 세인트의 진카사 후기
게시물ID : dungeon_605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공
추천 : 1
조회수 : 71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4/02 00:27:46

저에게 진 카사는 (캐릭에 따라) 진 빌마 다음가는 호구던전이였습니다. (물론 솔플 기준)

무슨 소리냐 하실 분도 있겠지만 저는 정말 그랬거든요.

예전에 퀘전더리가 제일 처음 추가되고 무극으로 서부 권글이나 하나 따줄까 싶어서 자주 돌았던지라 공략도 빠삭했구요(그 당시는 무극이 잘나갔음)


그렇게 호구진 카사를 가끔 심심풀이로 돌다가 홀리를 키우게 될때 그 놈의 마법석이 참 탐나게 보이더군요.

당시 저에겐 진 카사는 호구였지만 세인트로는 화력이 모자랐기에 적당히 몇달 걸려가면서 법석을 땄죠. 그런데 고황증으로 바우 법석에 11차정이 뜨니까 아무리 굴려도 이놈으로 바우 법석 넘지 못해서 창고에 쳐박은건 안비밀


그렇게 법석을 따고나서 가끔 레이드에서나 오라템으로 쓰다가 지난 던페에서 퀘전더리 확장이 예고되면서 '아 비탄이나 따야지'하고 생각만 했습니다.

그런데 퍼섭에서 뚜껑을 열어보니 이게 웬일... 서부 5셋에 1각 2렙이 달렸네요? ....잠깐 그럼 20렙 아포가 되는건데? ....!!! 이건 따야해!!!

그렇게 그 날로 다시한번 진 카사에 뛰어들었습니다. 다행히 지평선의 낭만을 800개나 먹는 법석은 따뒀으니 2400개만 모으면 되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가본 고던채널은 첫날부터 생각보다 많은 세인트들이 있더군요.

dd.png

이제와선 추억이 된 4세인트 진카사 나들이입니다. 

이 파티에서는 다른곳에선 상상도 하지못하던 1네임드 1아포가 실현되었습니다.(빌라이 제외) 또한 놀랍게도 다들 이기무기를 들고 있었죠.(1p님이 3200~3300이기십자가 정홀, 나머지는 적당히 이기 무기로 두들겨 팼습니다. 작성자는 4p)


저 때만 해도 알지 못했습니다. 진 카사의 X같음특수성을 말이죠.


이 놈의 던전은 웃기게도 홀리가 '절대 乙'입니다. 딜러가 없어요. 

그나마 있는 딜러라고는 반지를 따러오는 일부 버복치님들(hp가 50%이하면 독공 10%증가)을 제외하면 가끔 심심풀이 or 일일퀘 or 초돌쓰러 오는 딜러 분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나머지는 참철세팅 검신, 옷깃 세팅 얼디가 딜러노릇을 하는 참 웃긴 던전이죠.

당연하지만 이런 세팅을 한 사람들의 딜링 수준은 진고던에서 먹힐 수준이 절대 아닙니다. 특히나 딜링 타임이 제한되어 있는 네임드, 보스가 있는 던전에는 일반적일 경우 절대로 못 들어갑니다.


그런데 웃기게도 이게 굴러가더군요. 홀리의 괴랄한 스펙을 앞세워서 말이죠...

저기는 홀리가 절대 을인 만큼 홀리들끼리 경쟁이 붙는 다른곳에선 상상도 하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나죠. 2500 이하는 쳐다보지도 않으며 2500~2700도 뭔가 시큰둥해보이고 주스탯 3천이상을 커트로 잡아도 커트를 넘는 홀리가 우글우글 한 던전입니다.

그러다 보니 홀리들의 어마무시한 스펙과 버프 레벨링으로 수준 이하 딜러가 멀쩡한 딜러로 둔갑되는거죠.


저도 처음에는 저렇게 딜러를 잡아서 돌았습니다. 제 스펙이 3200정홀(스킹/지축 세팅)로 되어있으니 다행히 딜러잡기는 비교적 수월했으니까요. 체력도 영축 세팅 기준으로 2300/43 이었구요. 

그런데 본섭에 이게 패치되고 나니 점점 파티원 잡기가 힘들어지더군요. 이 때가 대략 400~500개 정도의 지평선의 낭만이 모였을 때입니다.

그렇게 저는 결국 십자가와 바우,사프를 창고에 쳐박아 두고 배크세팅을 주섬주섬 걸치고 파티가입을 눌렀죠.

처음엔 파티장 홀리 or 검신들이 'ㅋㅋㅋㅋ 진짜 홀리 징그럽게 많구만' 하면서 그래도 잘 받아줬습니다. 그렇게 또 600~700개 정도의 지평선의 낭만을 모았죠.


그런데 이제는 배크 세팅으로 파티 신청을 해도 안받아줍니다. ....자신들도 딜러 안와서 30분 넘게 대기하는게 뻔히 보이는데 홀리라고 무조건 튕기는건지 참 어이없더군요.

이 때 쯤부터 솔플로 지평선의 낭만을 700개 정도를 모으면서 '아 젠장 이걸로 2400개 완성 시킬 바에는 그냥 초돌 하나 쓰고 말지' 하면서 본캐 우럭이로 솔플을 굴려서 지평선의 낭만 600개를 모아 초돌을 씁니다.가끔 같이 고생하는 홀리들이랑 상부상조 할려고 진카사 맞쩔글 썼지만 아무도 안왔던거도 안비밀


그렇게 탈모를 유발하던지평선의 낭만 1900개 정도(우럭이꺼 포함)를 모은 시점에서 갔던 진 노페 나눔글에서 서녘 반지가 뜨더군요.

....이미 사둔 서녘 악세서라 상자(어차피 넘길거 미리 사둠)와 진카사 솔플로 멘탈이 살짝 깨진 저는 그냥 초돌로 옮겨서 서녘 5셋을 그 자리에서 완성시켰죠.(당시 바우 벨트가 12증폭이라 벨트 제외 법석, 신발, 악세 3종으로 5셋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6셋을 완성시키고(더 빨리 가능했는데 5셋 완성하고 까먹는 날이 꽤 생김 + 정가 구매했던 구크가 얼마전에 토벌로 뜨는 바람에 그걸로 멘탈 깨져서 며칠 연달아 까먹음) 드디어 진카사 졸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참 후련하면서도 가끔 고던채널가서 진카사에서 고통받는 홀리들 보면 뭔가 아련하네요.


진 카사 도는 모든 홀리님들 화이팅입니다!!

팁이라면 트레져 먹고 진 카사 10판 돌면 사자도 보고 4일치 퀘템도 모여요(트레져 안먹으면 5~6개 정도 모자랄겁니다)


아래는 6셋 완성한 스샷과 실제로 아포 띄울때의 세팅입니다.

ScreenShot2016_0401_232621335.jpg
ScreenShot2016_0401_23263876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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