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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가 네이버/네이트 메인뉴스에 뜬게 자랑
게시물ID : boast_6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주하자
추천 : 7
조회수 : 2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5 15:20:35

zzz.jpg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용은 ㅈㄹ 쪽팔린건 안 자랑
스물 아홉살에, 북경에서 만난 세상 모르는 스물 네살 일본 아낙 데려와 같이 살았었음
지금 난 서른여덟, 호랭이 마누라는 서른 셋

아버지 돌아가시고 돈은 한푼도 없고, 
원룸 월세 몇년 살며 돈모아서 10평 빌라 전세 4년 살면서 돈 모아 2011년에.. 에.. 그니까 같이 산지 7년?
만에 간신히 결혼식 올렸음. 그때 결혼사진 베오베도 갔었는데 게시판 안지켰다고 뭐라들 하길래 걍 지웠음 ㅡㅜ
아버지 돌아가실때 돈 문제로 친척들과 개판 나서 난 한국에 친척이 없음. 명절때도 아무도 안만남.
일본에서도 장인장모님과 처제 딱 세명만 오심

젠장 예식장에서 사람이 적다고 안받아줌. 진짜 서러워 ㄷ ㅞ 짐
내 친구, 회사사람들, 마누라 회사사람들... 간신히 다 해서 한 70-80명 왔나?(그래서 한정식집이라 밥값 줠라 비쌌는데도 4백도 안나왔음)
뭐 그러다보니... 

현악3중주를 쓸거냬? 개뿔.. 필요없다. 쪽팔린다. 음악 틀어준수는 있냐? ㅇㅇ 당연히 컴퓨터로 틀어준다
(원래 그 한정식집이 돌잔치, 환갑잔치 같은거 많이 하는데임). 그래 그럼 그걸로 하자
 -> 소송때 판사가 제일 많이 물어본거임. 니네가 음악 틀어준대 놓고 안 나왔으면 계약 위반 맞잖나?? 하며

해서 그냥 했음. 돈도 아깝고..... 되려 돈 더 드는 꽃 장식은 했는데, 기자가 좀 구리게 썼네 ㅡㅡ^
(사실 2010년 이후로는 집에 빚도 다 갚고 해서 딱히 가난해서 못 한건 아니고, 맞벌이라 연봉이 6천가까이는 되니까)

신부입장 하는데, 음악이 1초 나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딴~ 따다 끝.

사람들 당황, 어머니 안색 확 변함. 
나중에 물어보니 사회 보던놈 "ㅈ ㅗ ㄷ 됐다. 이거 뭐 신부 다시 빠꾸해서 입장. 할수도 없고 어쩌냐" 했다함
우리어머니/누나 성격 불같음. 아버지 돌아가신 후 웬갖 더러운 꼴(친척들과 소송 등) 다 당하다 보니 원래 더러운 성격 더 더러워 졌음

그때 회사 총무부장님 왈 "난 결혼식 중에 어머니한테 야단맞는 신랑 처음봤다"
진짜로 주례 끝나고 뒤돌아 앞에 보고 있는데 어머니가 야단쳤음 .. 헐...

세상에 7년만에 처음 본 사돈(단 한번도 한국에 안오셨음. 나 진짜 서럽게 살았음 ㅋㅋ) 양반들 앞에서 
x 망신이라고 생각하신 어머니, 

"xx아(우리누나), 저것들 소송걸어라"
위에도 말했지만 우리가족은 수많은 소송으로 단련된 집임. 심지어 아직도 소송이 안끝난게 있음. 아버지 가신게 1999년인데

-> 변호사비가 더 나오겠네 븅신들 -> 이거 사절임.
    우리 누나가 직접했음. 가족은 변호사 아니어도 됨. 저쪽도 변호사 안 쓰고 당사자가 했음

난 누나가 6천 걸었는지도 몰랐음. 근데 우리 누나가 정신병자도 아니고, 그냥 저쪽 쫄라고 많이 쓴거고
조정위원이 조정좀 하라고 할때도, 저쪽에서 성의만 보이면 얼마든지 합의한다고 했었음.
근데 참...  나중엔 신랑이 음악 안나와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지들이 나중에 전화해서 안나와도 되겠냐? 
내 생각해서 먼저 물어봐줬는데도 내가 괜찮았다고 판사한테 했다는것임
개 x침, 회사 땡땡이 법원 출석... 그쪽도 증인(계약때 있던 직원)불러서 판사(젊은 여자 판사분이었는데 겁나 똑똑해 보임 ㅎㄷㄷ)님이 
진짜냐? 진짜 결혼하는데 음악 안나와도 된다고 쟤가 했냐??? 물어보고 알아서 해결 해주셨음. 사람을 x호구로 보나 진짜...

쓰다보니 왜케 김? ㅋㅋㅋ 결혼식 비용 3백 더 나왔는데 내가 영수증 잃어버려서 3백이라고 됐네
여태 경험상, 아마 저쪽에서는 100도 못주겠다고 항소 할 거 같음. 
원래 결혼식 당일날 계산할때 친구들이 "가격 반으로 후려쳐 버려" 하는걸, "야 오늘은 좋은날이니까 됐다"
한게 이렇게 후회가 될지 꿈에도 몰랐음. ㅠㅠ. 
진짜 처음에 조정할때 백만원에 합의 보자고 했어도 할라고 했는데 끝까지 사람 무시해서 포탈 메인까지 타봤음

 -> 여까지 보심 아실거임. 저쪽에서 합의금을 백만원도 안불렀음 ㅋㅋㅋ
     결혼식에 웨딩마치를 안틀어놓고, 사람 x무시하며, 돈 몇십만원 줄테니 먹고 떨어져라' 한거임. 나.. 참...
     겁나서 포탈 댓글은 못볼거임. 아마 우리가족만 dog baby가 돼 있겠지 으하하

아오 쓰다보니 열뻗치네... 멘붕 게시판으로 옮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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