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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메르스 감염자 폭로 “1주일간 방역당국 아무것도 안해”
게시물ID : mers_60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용한시민
추천 : 19
조회수 : 126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6/05 19:30:50
평택 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격리 환자의 폭로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메르스 격리 환자의 증언을 공개했다. 지난달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가 있던 평택 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ㄱ씨는 최초 감염자와 같은 층 옆방을 사용했기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환자임에도, 메르스 초기증상을 보였던 시점부터 현재까지 방역당국의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ㄱ씨는 첫 메르스 환자가 지난달 20일 메르스 확정 판정을 받았음에도 28일 병원이 문을 닫을 때까지 일주일 넘게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JTBC캡쳐

ㄱ씨는 “최초 환자가 확진되고 의사·간호사가 확진됐는데, 최초 발원지인 병원에 있던 환자들은 격리를 하든지 (병원을)폐쇄조치를 하는건 보건당국이 할 일인데 그냥 방치했다. 입퇴원도 자유롭고 보호자 들락날락 자유롭고 그러다가 28일 저녁에 다 나가라고 해서 나갔다”라고 폭로했다.

ㄱ씨는 “‘당신은 지금부터 격리대상이니까 나가지 마십쇼’ 이런 전화 받은 적도 한 번도 없고, 겉으론 괴담자 잡겠다고 엉뚱한 소리나 하고, 3차 감염 없다고 큰소리나 치고 전염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헛소리나 하고, 내가 걸려보니까 화가 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ㄱ씨는 지난달 28일 병원을 나온 뒤 갑자기 고열 증상을 보이자 보건복지부 핫라인에 신고를 했지만, 호흡기 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ㄱ씨는 “메르스 의심되면 핫라인으로 신고하라고 해서 신고했더니 호흡기 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고 하더라”며 “여기 호흡기 내과도 없을 뿐더러 진료 받아서 결과가 나쁘게 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글쎄요, 알아서 하셔야죠’ 라고 하더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뉴스룸-앵커브리핑>의 손석희 앵커는 유명무실한 정부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코호트 격리 조치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손 앵커는 ‘코호트’를 주목해야 할 단어로 선정하며 “‘코호트’는 메르스 감염자들을 코호트로 묶어 외부와 완전히 격리하겠다던 당국 발표를 통해 처음 소개된 개념이었으나 찾아보니 별로 격리도 안 되고 있었지만 어쨌든 매우 높은 단계의 방역조치라고 하더라”며 “한 사람의 감염자로 시작된 이 신종 전염병은 골든타임을 놓친 이후 속수무책으로 번져나가고 있다”고 되짚었다.

손 앵커는 “시민들은 메르스와 싸우고 있는데 정치권은 기득권을 가운데에 두고 내전을 벌이고 있다”며“이들이야말로 동일집단으로 묶어 코호트 격리 치료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누리꾼들은 “평택 성모병원, 또 다른 병원은 어디?” “메르스 지도 , 메르스 병원 공개해야 내가 어느 병원에 다녀왔는지 알지” “메르스 의사는 또 왜저래?” “수원 메르스, 순창 메르스 난리 났네” “박원순 메르스와 전쟁 선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506051542593&sec_id=56290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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