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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에서 퍼옵니다...[좀 웃긴거 같아서 ㅡㅡㅋ]
게시물ID : humorstory_60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얌얌이:+:★
추천 : 20
조회수 : 67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4/19 09:40:31
펌: 출처>>>웃대 올린이>>>>>잠층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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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어떻게 먹어요?"
-_-
한번 잡서봐... 잡서보고 말해
본인은 개고기를 무척 좋아한다.
... 어느 정도냐면...
길가다 단백질스런; 개를 보노라면
침을 질질 흘리며 ... 다리를 비비꼬다가...
그냥 지나간다.
-_-
그림에 떡일 뿐이다;
아무튼 그러한 본인에겐 아이러니;하게도
개고기를 못 먹는 친구들 뿐이었다.
물론 지금은 먹는다.
내가 가르쳤다.
-_-;
좋은건 나눠 먹읍시다;
처음에 친구들을 개고기집에 데려 갔을때...
녀석들의 반응은 심히 반항적이고 앙탈;이었다.
"이런 야만인 새끼야"
"혼자 많이 쳐 드세요"
"니 우리집에 오지마;"<== 이 새끼 집에 개 키운다.
강한 반발로 주춤했다.
그래서 특별히 데려간곳...
나만의 단골가게; 간판이 한문인 가게;
감자탕 전문 보양식가게;
"그믄 감자탕에 소주 먹자 "
녀석들은 그제서야 잠잠해지고 ...
" 내가 수육도 한 접시쏘마! "
녀석들은 쾌재를 불렀다.
수육 맞있잔아
그것두 디게...
비싸고...
그러나 그 수육이 개였다.
녀석들은 모른다.
단골 가게의 특성
메뉴에 "개"란 단어를 안넣는다.
잠시후 음식이 셋팅 된다.
녀석들 수육 색깔에 의심을 둔다.
시커먼 고기에 밑에 부추가 잔뜩 깔렷으니 의심을 둘만하다.
"수육 색이 왜 이래 ...
상한거 아냐? "
" 냄새도 열라 이상해 "
" 우리집 블랙 냄새나 " <==이 새끼집 개새끼이름이 블랙이다;
난 모른척하며 고기를 잽싸게 집어 먹었다.
"뭐.. 괜찮네 좀 특색있고 먹을만하다 "
녀석들도 따라먹는다.
그런데 두 녀석은 무난히 먹었는데...
나머지 한놈이 문제였다.
"야! 이거 개고기다 "
새끼... 드럽게 줏어넣었다 다시 뱃는다.
"내가 전에도 한번 먹을뻔 했는데 이거 개고기 맞아.
휴~ 클날뻔했네"
순간 경멸의 눈낄-_-
녀석들의 눈깔에 살기가 돈다;
" 씨발 너 알고 있었지!"
" 우왝 뱃터야돼.. 우왝 ";
" 블랙아... 흑흑흑.."-_-;
... 녀석들의 폭팔적인 앙탈;...
" 나도... "
"나도 뭐... 이 개먹는 새끼야!!!!! " -_-
" ... 몰랐어~ "
...
잠시후 녀석들은 감자탕과 소주를 개걸시럽게 쳐 드시며;
본인은 홀로 한쪽 귀퉁이에 쳐 박혀 수육접시를 끼고 소주를
들이키게되는 ...
개고기집에서...
분단의 아픔을 느낄줄이야....
통일이여 어서 오라-_-;
잠시 삼천포에 빠졌다;
녀석들의 반응에 잠시 울쩍해지는 나였다.
지들 몸좋아 지라고 ...
아침마다 같이 개기름 흘려 보자는;
순순한; 마음이었건만...
-_-
그때였다.
이런 나의 착한; 마음을 알기라도 한걸까
" 그게 그렇게 맞있냐? "
한 녀석이 묻는다.
" 맞으로 먹냐 몸에 좋으니 먹는거지 한번 먹어봐
화장실 물빨;이 틀려져 간기능도 좋아지고 신진대사도 원활
기타 등등 나불 나불..."
-_-;
나의 수려한; 말빨에 현혹된 녀석
조심 조심 먹는다... 그리곤...
" 뭐 먹을만하네 아무 맞도 없고 그냥 참기름 맞이네 "
" 그래 그래 그 맞에 먹는거여!
자 소주도 한잔하고! "
그 날... 그렇게
2:2로 나뉘어; 놀았다
3일이 지났다.
띠리리링 ~
" 여보세요 "
"내다 "
"어 왠일이고? "
" 지금 느그집 앞에 있다 나와 "
" 왜? "
" 빨리 나와 그냥 !!!! "
아니나 다를까 같이 개고기먹은 녀석이 집 앞에 차를 데고 있는것이
아닌가
" 왠일이고? "
"가자 "
" 어디를? "
" 개고기 먹으로 "
-_-;
녀석 중독됐다;
개고기집...
안먹은 두놈도 있다
" 수육 5인분;에 감자탕하나요 소주두요 "
"니네는 감자탕 먹어 "
선무당이 사람 단디 잡는다;
음식 셋팅
2:2로 한참을 대립;하며 먹다가
" 으아!! 못참겠다; 나도 먹을래 "
한놈이 귀순;했다
그리고...
" 으아!!!!!!! 힘이 막 솟는거 같잔아"
" 으허 마님!! ";
...오바;
그렇게 상황은 3:1...
"블랙아 흑흑흑 저런 야만인 놈들이 내 친구란다" ;
이 녀석만 남은 상황!
쉽지 않아 -_-...
독종새끼
녀석은 갖은 유혹 회유 협박 핒박;을 가해도 끝끝내
입에 대지도 않았다.
그후 몇번이나 우린 개고기를 먹으러 갔었으나
녀석은 먹지 않았다.
그리고 몇일 전
내 월급날이다. (동시에 짤린날 -_-)
개고기먹는 두 녀석은 마침 일이있어 못나오고
안먹는 녀석만 나왔다.
... 월급날이라 간만에 몸보신 좀 할랬드만; ... 내 생각이었다.
그러나 뜻박에 이 녀석
" 감자탕이나 먹으로 가자 "
" 아이다 니 개 냄새 싫어 하잔아 그냥 다른데 가자 "
" 괜찮다... 내 감기 걸려 냄새 못맡는다 "
뜻밖에 이 녀석의 말
그리하여 들어간 단골집
" 감자탕에 소주에 수육 1인분요 "
음식셋팅
한참 내가 먹는걸 구경하던 녀석
" 뭐 어떤데 그리 좋아하노 "
한점 집어먹는다.
그리고...
" 뭐 별거 아니네 "
...
" 안 먹는다메? "
" 전엔 개 냄새가 나서
감기땜에 냄새 안나니 먹을만해"
궁색한 변명!
" 씨팔놈아! 블랙은? "
" ... 아부지 마당에 솥걸었다... "
" ... 된장 발렸냐? "
"... 어 "
...
" 많이 묵으라 자 술도 한잔하고"
-_-;
그렇게 내 친구들은 개고기를 다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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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개들...
초,중,말복이 다가온다;
이상고온으로 개들의 수난시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친김에 추천이라도...;
싫으면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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