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잠에서 일어나 핸드폰을 한번 켜본다. 잠들기전 모습과 다를것없는 액정화면. 부스스한 머리로 느릿하게 일어나 할일없이 컴퓨터를 켠다. 이것저것 할거없이 인터넷글과 뉴스를 천천히 읽어본다. 그리고 익스플로러창을 끈다. 그리고 다시 켜본다. 멍하니 1분동안 있다가 SNS로 접속을 한다. 다른 사람들의 글과 그 글에 대한 리플을 한번씩 둘러본다. 그리고 내 글을 본다. 리플-0 없다. 사람들 속에서 사람이 그리워서 사람들에게 오늘도 카카오톡을 보내본다. 답장이 없다. 다시 SNS글도 써본다 사진과 함깨. 잠시후 리플대신 "좋아요" 라는 하나의 새로운 표시만 늘어난다. 목소리가 그리워서 전화를 해본다. 뚜르르 하는 소리도 잠깐 여보세요 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인사 겸 안부를 묻는다. 하지만 딱히 할말이 있는건 아니다. 그냥 사람들 목소리가 그리워서 그렇게 계속 통화해본다. 하지만 매번 상대방들은 나랑 통화를 하면 일이 생긴다. 그렇게 전화는 끊어진다. 어디선가에서 들었다.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오늘도 나는 관심 과 사랑을 구걸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