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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시절 미스테리 현상
게시물ID : humorbest_606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쓰로빕스
추천 : 20
조회수 : 4284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12 09:08: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11 14:58:05
본인은 군시절 백x부대  유격장에서 02~04햇엇음

약간  말린군번인지라  대충 짬먹고도  부사수로  야간 불침번서는 때엿음

그당시  이병헌  고 박용하  출연의  올인이  대힛트  칠때엿음 

유격 훈련이잇을땐  상황실 및 구호소를 훈련부대가 쓰지만

공반기에는 딱 우리 소대만 유격장에 잇다구  보믄됨


여튼 공반기 어느날  낮에  훈련도구 정비 및 작업을 하며  올인 테이프를

상황실의  스피커를 통해  틀어놓고  교육생들의 땀과 침이 녹아 있는 훈련구를  정비하고 하루를 보냇음
-연병장에  울려퍼지는 엠프 말하는 거임


그날  불침번 근무 2번초 12~2시까지 엿을 꺼임

사수는  앞에  말햇다시피 짬좀 먹은 부사수 다보니 사수인 병장은  아예 인나지도 않고

나홀로  근무 중 이엇다가 한시 반인가? 갑자기

'언젠가 나 다시 그날이 오면~~~' 하며  연병장에  노래가  울려  퍼지는 거임


난 존니스트 놀래서  막사를 뛰쳐나가  비어있는 상황실로  내달렸음

당시 구ㅏ신이나 고한보단 저소리에 깬 분대찡급  고참들의

절대주문 니위로  내밑으로가 더 무서웟음. .

그새벽에 대가리밖고 연병장을  가로지르는 상상만해도 
그리고 남겨진 상병감 팩토리얼  갈굼

지금  생각해도 지릴 꺼 같아서  화장실 와서씀ㅜ

여튼 내가 생각해도  그렇게  빨리 달렸을 수가 없는 속력으로 상황실에 가보니

아무도 없는 깜깜한 상황실에 오디오만 덩그라니 빨간조명과 함께 돌아가고 있엇음

그래서  잽싸게 끄고 혹시 누가 장난 친건 아닐까 하며 상황실과 막사 주위를 체크하고 들어 와서 

 인원파악 했는데  이상이 없음

 기계 오작동인가 하고 다음근무자 깨우려고 하는데  또 

'언젠가 나 다시 만날 그날이 오면~~' 하는 거임


"아 씨파  기계가 미쳤나??" 하고 또 뛰어서 끄고 와서 

교대하고 잤음 


역시  당연 하게 다음날 고참들의 추궁(이라쓰고 갈굼)이 있엇고 일단 넘어 갔음


그리고  밤이 와서 또 1시반. . 

고참이 라면끓여 같이 먹자 해서 같이 먹고 느즈막히 자려는 차. . 

또다시 들리는 언젠가. . . . . 



당연히  뛰어나가보니 아무도 없고. . 



좀 섬짓한 느낌이 들은 고참들이 해결책을 제시 했음

테이프 바꿔 ㅡㅡ


그이후로  언젠가~ 소리는  들을수 없엇지만

가끔 생각남


왜 하필이면  "언젠가 나 다시 그날이오면~"

이부분 부터 시작하는 걸까?  분명 끈부분은 거기가 아닌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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