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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팬픽} 43화. 불길한 예언
게시물ID : pony_60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칸스-Cvkanel
추천 : 3
조회수 : 2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2/03 19:57:06
파벨루스가 페르키르의 마도서를 펼치자, 약간 누르스름한 종이에 붉은색의 이상한 문자가 적혀져 있었다.
 
그는 책에 적혀진 이상한 문자를 차근차근 해석하면서, 책의 내용을 줄줄이 외우기 시작하였다.
  
얼마 되지 않아서 벌서 책의 반을 전부 외웠다.
 
"책의 절반을 전부 외운 것 같군. 그럼 다음 장으로..."
 
그가 다음 장을 넘기자, 아무런 문자도 적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숨기고 싶은 내용이 있었나? 마법으로 보이지 않게 해두었군... 그렇다면!)"
 
파벨루스는 주변을 둘러보자, 온갖 종류의 약물이 가득 들어있는 유리 상자를 발견하였다.
 
유리 상자를 보자마자, 그는 염동력으로 유리 상자를 자신의 앞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상자를 연 후, 그 안에 있던 온갖 종류의 약품들을 전부 꺼내었다.
 
그는 모든 약품들의 뚜껑을 연 후, 하나하나 냄새를 맡았다.
 
그러자, 그는 심하게 파손된 비커를 자신의 눈앞에 가져오더니, 검붉은 마력을 비커에 깃들게 하자, 순식간에 원상복구 시켰다.
 
그 다음으로 약품들 중에서 붉은색 액체가 담긴 약품과 푸른색 액체가 담긴 약품을 비커 안에 약간 넣은 후, 노란색 액체가 담긴 약품을 비커가 채워질 정도로 가득 부었다.
 
비커 안에는 다양한 색이 섞여진 액체로 가득 차이자, 그는 염동력으로 그 비커를 집어 든 후,
 
곧바로 책에 쏟아버렸다.
 
그러자, 책에서 적색 연기가 뭉게뭉게 피더니, 서서히 붉은색 문자가 모습을 드러내었다.
 
그는 붉은 문자를 일일이 해석하며, 읽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소(小)제목을 읽어보자, 약간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 이유는 일종의 예언이었기 때문이었다.
 
"(어디 보자.... 이건 예언..? 분명히 흑마법에 관한 내용이 적혀져 있을 줄 알았는데... 잠깐?! 어...어째서...)"
 
파벨루스는 예언을 다 읽어내자, 뒤로 물러섰다.
 
그의 행동으로 인해, 책이 나무 탁자 밑으로 떨어졌다.
 
책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지하에서 사는 피의 군주가 증오와 원한에 사로잡힌 그 자를 없애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동료들과 함께 나가며... (중략) ...하지만, 피의 군주는 그 자가 죽기도 전에, 죽음을 맞이할 것이니...'
 
이 예언의 특이한 점은 예언의 중간 부분은 아예 쓰여지지 않은 것 같았다.
 
예언에 적힌 '피의 군주'란 단어는
 
파벨루스가 타르타로스의 혼란기에 발생한 커다란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 타르타로스의 총 군대를 절반 씩이나 학살하였을 때에 얻은 별명이었다.
 
'증오와 원한에 사로잡힌 그 자'란 단어는 디아니르를 상징하였다.
 
결말은... 파벨루스는 죽는다는 소리였다.
 
그는 예언을 읽자마자 충격을 받았으며, 얼굴이 약간 시퍼렇게 변하였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결국 이렇게 끝이 날 것이라곤 예상조차 못하였기 때문이었다.
 
지식도 남다르게 뛰어나고 정확한 판단을 중요시하는 그가, 왜 그녀의 예언에 이렇게 까지 신경을 쓴 이유는
 
그녀의 예언이 이때까지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즉, 이번 예언이 실패하리라는 보장이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나는....)"             
 
그는 마음 속으로 이 예언이 틀리기를 바랬다.
 
만약, 그가 디아니르를 죽이기도 전에 죽어버리면, 세계는 끝이었기 때문이었다.
 
"(제발... 이 예언이 틀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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