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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홍진호
게시물ID : thegenius_60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주사는정건
추천 : 3
조회수 : 64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7/19 23:22:43
지금처럼 방송하기 전에 프로게이머 시절 홍진호를 떠올려보면
뭔가 남들이 그 방법은 '이제 안돼, 한물 갔어' 라고 말해도
뚝심있게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던 플레이어였습니다.
그래서 삼연벙, 콩진호, 이인자라는 조롱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덕분에 또 김택용VS홍진호(6.20), 이제동VS홍진호 같은 명경기를 만들어냈고
그의 뚝심있는 쥐어짜는 플레이로 가난한, 폭풍같은 저그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지니어스에서도 비슷한 그의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나 3000원에서요.
이미 연맹은 와해된 것이나 다름 없는데 그 상황에서 3000원입니다.
참 고집스럽고 답답하기도 합니다. 근데 그게 홍진호의 매력인 것 같아요.
'아 저러면 지는게 확실한데 왜 저럴까'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그래도 성공하면 좋겠다' 두가지 생각을 같이하게 됩니다.
그러다 가끔 성공시키는데 그때가 가장 즐겁죠(시즌1 콩픈패스처럼요)
그게 홍진호의 매력인 것 같아요.(아직까지 성공을 못해서 답답합니다.)
뭐 원래 콩빠와 콩까는 한몸이지 않겠습니다. 성공하기 전까지 까다가
성공하면 열렬하게 응원해주는 거죠. 뭐 못하면 어쩔 수 없는 거구요.
그래도 이번 시즌의 뭔가 다이나믹하고 제가 원했던 지니어스 같아서
조금 더 즐겁게 보고있습니다. 지금까지 플레이어 모두 보기 좋네요.
다들 게임에 집중하고 어떻게던 흐름을 가져오려는 노력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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