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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복수..(진짜 가소로워서 ㅋ)
게시물ID : humorstory_394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주도살자
추천 : 0
조회수 : 12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6 00:28:50
오유를 할지 않할지 모르지만 ...
오늘 5시 30분경 강남역에서 동탄행 1550-1 번 노가리(노랑대가리녀자) 짜증내던데 .. 나도 짜증 무진장 났거든 ㅡㅡ^
 
14일 중국 출장 마치고 집에돌아오니 저녁 11시 ....
심천공항 우천관계로 2시 30분 비행기가 2시간이나 지나서 출발 ... (공항으로 이동시간 까지 합하면 무려14시간)
장기간 출장과 피곤. 감기 등 괴로운상황에서 ..
오늘 (15일) 쉴려고 했지만 개인적인일로 피곤함에도 강남역 1550-1번을 탑승 오늘따라 자리도 별로없네...
출구쪽에 노가리옆자리와 그반대쪽 이쁘니옆자리 이두자리가 남아있는데 본인이 어류인지라 같은 어류인 노가리 옆자리를 선택하고
앉음.
 
본인 몸상태가 메롱인지라. 남과 살 부비할생각도 없고 해서 왼다리는 통로쪽으로 내놓고 몸도 통로쪽으로 반쯤 걸치고 않았음
(참고로 제가 제가 허벅지가 굵고 어깨가 넓어서 이렇게 앉지 않으면 옆자리분께 피해를 주는걸 인지 하고 있음..-쩍벌남 ㅜㅜ )
그런데 덩치있으신분들 아시겠지만 이자세가 결코 편한 자세가 아님 골반은 정면인데 상체는 의자의 인체 공학적 설계에 따라 허리가 틀어지게 되고
장시간 있으면 허리가 결리는 그런자세임 ...
 
이런자세로 가고 있었는데 ... 오~쉿!!! 양재역에서 왼 동구권 노부부가 탑승(말하는것으로 대충 동구권이나 러시아쪽 같았음)
그런데.여기서 부터 문제가 생긴거임..
노부부중 아내 되는 분은 내 옆자리 이쁘니 옆에 않고 남편(강호동?아니 조금 과장하면 박광덕같은 덩치)인 분은 제 의자에 엉덩이를 기대고 서는거임
ㅜ ㅜ
 
졸지에 서양 변기 냄새를 지근거리(30Cm이내)거리에서 경험하게 된거임 ㅜㅜ (웃자고 하는소리지 실제로 냄새가 나거나 한건 아님 ;;;)
그런데 그분 덩치가 워낙 크시다보니 본의 아니게 창쪽으로 점점 밀리게 되었고 본인어깨가 옆 노가리 어깨에 닿게됨 
(고의가 아니고 나도 피곤해서 눈이 감기는 상황이라 굳이 피하려고 하진 않았음)
 
헌데 그때 노가리가 내어깨를 치는거임........
눈을떠 노가리를 보니까 인상을 쓰며 자기랑 어깨가 닿는다는 제스추어를 하데... 그래서 나도 옆을 손가락으로 가르치며 어쩔수 없다는 제스춰를 햇음
 
그런데.. 허리를 등받이에서 때면서 들리는 허차는 소리..
아... 내가 무슨 성추행이라도 하려는 사람인것처럼 .. 기분더럽다는 그런투..
이봐 내가 그런놈이였으면 니 옆에 앉지도 않았어 이사람아 ㅡㅡ^
 
한 5분정도 이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나.. 이걸 들이받아? 참아? 하고 있는데
그때 슬며시 나타나는 나의 소심함과 야비함의 복수심 ....
 
내가 덩치가 있어서 이여자 옆자리에 앉았고, 어깨가 닿아서 노가리가 짜증을 낸다?
그런데 이 백형은 나보다 덩치가 더크네? (눈대중으로 120키로는 거뜬해보이는 거구)
나는 나이많은 백형에게 자리를 양보한 동방예의지국 오징어가 되는거고.. 마침 옆자리에 백형 와이프도 않았으니 두사람한테도 좋은거고
 
 
우케케케케
 
나 양보 백형 .. 너님 착석 ...
 
양보하면서 백형께 미소를 날려드림..
그리고 조금 앞으로 가서 돌아보니.................
 
푸하하하 ....
 
왠 곰옆에 노가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조금 더 가다가  제일 앞쪽 두부부가 내려서 편하게 두자리 차지하고 화성 반월동 인근까지 왔고.. 뒤돌아보니 노가리도 백인 노부부도 내리고
않보였음...
 
음....
 
그런데 이거 마무리를 어케 하지 .....;;;
 
암튼 고의로 부비부비한것도 아닌데.. 조금은 이해하고 삽시다...
이상끝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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