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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에 낙서 글 보니까 몇일전 일이 생각나네요..
게시물ID : panic_559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핏빛의영혼
추천 : 13/10
조회수 : 23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6 03:28:00
예전부터 현관문에 그 집의 특성을 작게 써놓고 침입을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와서
항상 퇴근후 집에 들어가기전에 현관문 주변을 살피곤 하는데
어느날 작게 볼펜으로 쓴듯한 3줄의 짧은 글이 있길래(무슨 숫자와 도형으로 이루어진)
지우려 했다가 잘 안지워져서 설마 하는 생각에 그냥 냅뒀음..
어차피 집이 빌라이고 빌라 현관에 번호키가 달려있어서 '에이 나한테 설마?'하는 생각에 그렇게 지우지 않은채 몇일을 지냈는데
얼마전에 놀러온 동생한테 문자가 옴.
'몇일전에 놀러갔을때 현관옆에 무슨 표시같은 낙서있는데 안좋은 표시인거같으니까 지우는게 좋을거 같아.꿈꿧는데 느낌이 안좋네'
라고..
생각안하고 있다가 그 문자를 받으니 영 찝찝했는데
잘 지워지지도 않고 귀찮아서 퇴근하고 그냥 집에 들어옴.
그래도 약간 불안한 마음에 평소엔 한번도 안 잠그는 '보조키'를 잠그고 잠에 듬.
그리고 다음날 출근을 하려고 현관을 나선 순간..소름이 돋았음..

집 현관도 번호키인데 번호키덮개가 올라가 있었고
그날은 밤에 잠이 안와서 새벽4시쯤 잠든데다가
덮개를 올릴거나 번호를 누를때 나는 소리가 내부에 들리고(즉 새벽4시까진 누가 비번을 누르지 않았다는거..)
무엇보다..비번이 틀리면 내부로 경고음이 약 1분간 크게 울려서 만약 비밀번호를 틀렸다면 내가 잠자는 중에라도 깻을거...
또한 그날은 동생이 보낸 문자때문에 확실히 퇴근하고 집에 들어갈때 덮개를 닫았던것 또한 확실함..

바로 철수세미로 그 낙서를 박박 지우고 비번도 바꾸고 그 뒤로 보조키를 잠그고다님..
그나마 다행인건 만약 누군가 침입을 하려고 했고
비번도 알고있고 보조키를 잠그지 않고 잤더라면..
음...몇일전 일인데도 소름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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