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똥개입니다 자고 있을땐 너모너모 기엽고 1004 같은 개늠시키이지만 깨어있을때는 맹수가 따로 없어요
왕왕 짖어쌌코 휴지든 펜이든 뭐든 물어 뜯고 찢어 발기는 통에 개가 물어 뜯을만한 건 무조건 높이 올려놔야 해요 그리고 먹을거에는 얼마나 눈이 뒤집혀서 환장하는지 식탁에서 밥먹고 있음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어 입에 옮기는 사이 지가 점프해서 제 반찬을 가로채 먹어요 아주 주인 개념이 확실힌 놈입니다. 하도 말썽을 부려서 좀 혼내키면 똥오줌을 아무데나 찌뿌리는 것으로 바로 반성의 기미를 보여주는 아주 영특한 놈이기도 합니다. 애기때 코로나 장염에 걸려서 죽다 살아나더니 약간 모질라 진 것 같아요
잔스포츠 모노크롬 백팩을 매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람이 매도 큰 가방인데 개가 매고 있는데도 별로 어색함이 없죠?
역시 왕큰개입니다. 조만간 더 키워서 타고 다닐 예정이예요.
최근에 이 이빨에 크게 한번 물렸어요.
성인답지 못하게 저는 울고 말았습니다.
아끼는 애완견에게 물렸다는 배신감, 섭섭함 때문이 아닌 그냥 아파서 울었어요.
개한테 물리면 정말 아파요.. 저는 아직도 우리집 개가 사료를 와그작와그작 씹어먹는 소리를 들으면 소름이 돋아요. 휴_휴
이건 하도 말썽부려서 테이블에 올려놓았을때 사진이예요.
표정이 약간 재수없죠?
이건 제가 뭘 먹고있을 때 제 손에 먹이를 바라보는 눈빛이예요.
이 귀여운 눈빛에 빠져서 잠깐 방심하다 보면
점프해서 튀어오른 개에게 먹이를 빼앗기고 만답니다.
2달전에 스케이트 보드를 구입했지만 추워서 못타고 있어요.
집에서 개를 태워주려고 했지만 개가 발버둥 치는 바람에 자꾸 실패하고 허탈하게 앉아있는 저를
멀찌감치서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는 개의 모습입니다.
정말 가족들 속을 많이 썩이는 꼴통 개이지만 그래도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멀리서부터 달려와 꼬리치고
배부터 발랑 까뒤집어 애교부리는 귀여운 새끼예요 .
밖에 있다보면 얼른 개가 보고싶어 집에 가게된답니다.
그래서인지..
안
생
겨
요
올해는 모두 솔로탈출 하세요 오유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