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업왕이 되고프시다면 일단 석유화학제품은 제껴두세요. 자원이 넘쳐나더라도 제껴두세요. 수익성이 드럽게 안나옵니다.
석유(시장판매가 약 4500)->후라스틱(석유 1:2비율로 찍어냄. 시장판매가 약 12000) or 연료(석유 1:1 비율로 찍어냄. 시장판매가 약 20000)
철광석&석탄(시장판매가 약 5000)->철(철광 1:1 비율. 시장판매가 약 3만 언저리.) or 합금(철광1:석탄1로 합금1. 시장판매가 4만 언저리)
옆동네에서 뚫어준다면 모를까 석유같은 경우에는 동일 수익을 얻으려면 제철소 면적의 2배를 요구합니다. 니미!
게다가 유전을 뚫고 풀로 퍼내오려고 시도한다면 면적이 크고 아름답습니다! 이런 제기랄!!
중간에 원료 들여오고 나가는걸 고려해도 석유산업은 정말 대규모로 굴리지 않으면 여러모로 빡셉니다. 하지만 심시티는 도시면적이 좁지!
2. 광산 애드온 중 시추기는 시추기 설치지점을 중심으로 자원을 채굴합니다.
그 덕에 시추기를 추가하면 생산량은 늘어나지만 겹치는 지점의 자원은 거의 증발한다 싶을정도로 마릅니다.
돈이 넘쳐나신다면 시추기를 연달아 찍고 중간부분을 '철거'해버리면 넓은 지역의 자원을 꽤 오래 울궈먹을 수 있을 겁니다.
3. 채굴산업이고 제철산업이고 석유화학이고 뭐고 죄다 물과 전기를 파워풀하게 쳐먹습니다. 그리고 폐수를 강려크하게 뱉습니다.
항상 주의하세요.
4. 공공시설은 모두가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상급 교육시설인 전문대학이나 대학은 산업인구가 매우 좋아합니다. 기술레베루가 올라갑니다.
전문대학은 2단까지, 대학은 3단까지 지원합니다. 대학으로 업그레이드 된 공장은 매연배출량이 눈에 띄게 확 줄어듭니다.
하지만 대학은 기본 유지비만 3천씩 쳐먹는 괴물입니다. 공장지대를 쬐그만하게 운용한다면 대학은 사치입니다.
5. 각 시설은 애드온 부설 메뉴에서 추가한 애드온의 불을 껐다 켤 수 있습니다.
시설은 필요한데 유지비가 감당이 안 되는 순간이 온다면, 당장 필요없는 애드온(그중에서도 깜빵)을 꺼서 유지비를 떨구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슷하게 하수처리장이나 발전소, 병원에서도 이용 가능합니다.
6. 재활용쎈타는 재활용품으로 후라스틱, 철, 합금을 생산하는 마법의 시설입니다. 물론 유지비를 존나 쳐먹는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만 넘어갑시다.
재활용쎈타를 도입하면 쓰레기 배출량의 비율을 일정부분 떼어가기 때문에 쓰레기 양이 줄어드는 장점과, 만든 자원을 팔아먹거나 해서 유지비 환수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만일 석유화학공단을 운영중이라면, 재활용쎈타를 이용해서 프로쎄써 생산라인을 하나 굴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제철소 영업중이라면 재활용쎈타에서 후라스틱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만.... 그냥 재활용쎈타로는 합금을 뽑으세요. 싼거 뽑는다고 해서 딱히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분별기당 0.1톤씩 정해진 자원을 뽑습니다. 이왕 뽑을거면 비싼거로 뽑으세요. 그래야 유지비라도 벌죠.
7. 공원 탭에 위치한 '$'마크에 대해 '아, 저거 혹시 등급별로 따로 적용되나?'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겠죠? 하지만 그냥 효과가 좋고 안좋고 따지는 겁니다. 이왕 땅도 작은 거, 공원은 비싸고 좋은거로 깔아줍시다. 비싼 건 확실하게 돈 값을 합니다. 특히나 오페라 공연장같은 거 깔아주면 근처 건물들이 순식간에 고급삘띵이 되는 위엄을 보여주십니다. 오오 돈지랄 오오...
8. 도시 진입로에 주거지역은 절대 만들지 마세요.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고속도로옆에 주로 뭐가 위치해있습니까? 그렇죠, 공장이죠.
초중반부에는 별 체감이 안되서 그냥저냥 막 지어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교통량이 기겁할정도로 뿔어납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공장지대가 멀면 멀수록, 혹은 산업시설이 멀면 멀수록 공장에게 악영향을 끼칩니다! 빌어쳐먹게도 무역항이 이걸 커버를 못쳐줍니다!
게다가 외부에서 공장으로 들어오는 노동자들이 발생시키는 교통난도 문제가 됩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며 막대한 교통체증 유발!
가급적이면 도시 진입로에는 공장지대를 깐다는 마인드로 접근해주세요. 후반부에 생산량은 막대한데 수송이 안되서 재고초과로 공장이 안돌아가지는 슬픔을 보기 싫으시면 말이죠...
9. 무역센터는 공용으로 운영하지 마세요. 화물 or 산업자원 식으로 분리시키세요. 동시에 굴리면 화물이 제대로 처리가 안된다거나 하는 문제가 터집니다. 공장지대 근처에 화물 전용 무역센터를 지어두시면 '으아 화물을 실어나르질 못해서 망할것같아'같은 소리는 안듣습니다. 산업도시라면 화물전용 무역센터정돈 깔아주세요.
10. 하수처리장이나 상수도같은 시설, 주거지역에 악영향을 주는 시설은 늘 그렇듯 공원으로 커버가 됩니다. 굳이 떨궈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공간 부족하면 그냥 근처에 꼴아박아버리세요.
11. 풍력발전을 신경쓰지 않아도 풍향은 신경쓰세요. 대기오염 유발시설이 주거지역에 스모그를 뿌왘시키기 싫으시다면 말이죠. 대기오염은 세균을 비롯하여 각종 질병을 유발시킵니다. 그러면 의료비용이 무지막지하게 치솟고, 그게 커버가 안되면 주민들이 뻗습니다. 뻗으면 도시가 망하죠.
12. 그리고 항상 할 때마다 하는 소리지만... 좋은 이웃을 만나세요! 최소한 적당한 발전을 이루고 광역권 활동이 가능한 급까지 커진 도시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상호간에 버스교환으로 교통량분산도 되고, 일자리나 노동자 교류도 되고, 관광객도 제공하고, 서로서로 공공서비스 쉐어링으로 서비스도 받고 돈도 벌 수 있고, 재활용품 털이로 추가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위 이웃이 나쁘다면 공해와 범죄같은 똥같은 거나 제공받고, 고속버스터미널같은것도 못 세울 정도로 발전이 똥이라면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입주하시기 전에 최소한 이 양반이 도시를 제대로 운영하는지, 운영 할 생각은 있는지도 알아주시면 좋습니다.
...제가 도시 굴리는 것마다 주위에 이웃이 고담시티 시장이나 사일런트힐 시장같은 양반만 만나서 처절하게 느낍니다. 크흐흑.